이달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서울시의회 본회의장 전경. 사진=손진석 기자
서울시의회 본회의장 전경. 사진=손진석 기자

[비즈월드] 서울특별시의회는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50일 동안 서울시민의 감사제보를 받는다.

이번 시민제보는 서울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여 내실 있는 감사를 시행하기 위해 추진되며, 제보받은 내용은 행정사무감사에 반영하거나 의정활동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1월 2일부터 15일까지 14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는 올해 행정감사를 통해 시정 전반에 걸쳐 위법·부당한 사례가 있는지 시민의 눈높이로 감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감으로써, 불합리한 제도를 바로잡고 향후 정책 방향 설정의 가늠자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시민제보 대상은 특정 분야에 한정되어 있지 않고 서울시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하여 위법·부당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대한 의견제출이 가능하다. 특히 서울특별시의회는 제11대 의회가 그간 강조해왔던 불요불급한 용도, 불분명한 목표, 불투명한 효과라는 3불 예산 원칙과 관련한 제보가 많이 접수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재판이나 수사에 관한 사항, 특정인에 대한 인신공격 또는 허위비방이 우려되는 사항, 익명으로 제보하는 사항이나 기타 행정사무감사로 처리하기 부적절한 내용은 제외하게 된다.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는 서울시의회 홈페이지 및 이메일·우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제보자의 인적사항은 비공개로 처리될 예정이나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제보내용이 공개될 수는 있다.

김현기 의장은 “금년에 예정된 행정사무감사는 제11대 시의회 개원 이후 1년여간 축적된 시의원들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행하는 만큼, 서울시민들의 삶에 깊이 공감되는 실질적이고도 날카로운 지적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 또한 높을 것”이라며 “특히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이른바 ‘3불예산 원칙’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제보해주시길 부탁드린다” 고 요청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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