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키오스크 도입해 PG 솔루션과 함께 공급
빠른 정산, 전체 카드사 통합 정산 등 효율 관리 제공

사진=헥토파이낸셜
사진=헥토파이낸셜

[비즈월드] 헥토그룹의 테크핀 계열사 헥토파이낸셜(옛 세틀뱅크)이 온라인 결제 솔루션 사업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한다. 삼성전자와 함께 출시한 키오스크가 핵심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헥토파이낸셜은 PG(Payment Gateway, 전자지급 결제대행 서비스)는 물론 신용카드, 가상계좌, 휴대폰 등 다양한 결제 솔루션을 보유한 종합 결제 솔루션 기업이다.

최근에는 이커머스 활성화, 비대면 결제 확대 등으로 PG 사업에서 시장을 확대 중이다. 실제 지난 2021년 308억원이었던 PG 사업 매출은 2022년 421억원을 기록하며 37% 성장했고 올해 2분기에만 151억원을 돌파하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PG는 온라인 거래를 위한 지급 및 결제 인프라 서비스다. 이번에 헥토파이낸셜이 선보인 키오스크도 결제가 오프라인에서 이뤄지지만 처리 과정은 온라인과 동일해 PG를 이용한다.

이에 헥토파이낸셜이 키오스크를 전면에 내세워 오프라인 결제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키오스크 기기와 PG 솔루션을 고객사에 동시에 공급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시너지를 창출, 결제 솔루션을 고도화 하고 기업 제휴 확대를 바탕으로 PG 서비스의 오프라인 확대를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키오스크 기기의 경우 삼성전자가 개발한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이 기기는 윈도우를 운영체제(OS)로 채택해 기존 오프라인 카드 결제 시스템(VAN)과 헥토파이낸셜이 공급하는 PG 모두를 적용할 수 있다. 가맹점이 원하는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업장별 특성에 맞는 화면 구성이 가능하다.

아울러 헥토파이낸셜은 타사 대비 빠른 정산과 카드 종류에 상관없이 통합 정산이 가능한 PG 솔루션을 제공해 가맹점주의 효율적인 자금 운영을 돕는다. 실물 카드 없이도 결제 부분 취소가 가능하도록 지원해 무인 매장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고객도 고려했다.

정우성 헥토파이낸셜 PG사업실 상무는 "오프라인 비대면 결제 확산, 인건비 부담 등으로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매장이 크게 늘고 있다"며 "커피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기업과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며 제품의 성능과 안정성 등으로 도입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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