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이 어우러진 함평, 생태관광·체험관광지로 추천…자동차극장 이벤트 진행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 사진=함평군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 사진=함평군

[비즈월드] 무더운 여름 천혜의 자연이 반겨주는 전라남도 함평군으로 피서를 떠나보자. 함평군에는 바다와 산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가 여행객들을 즐겁게 해주는 여행지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아직 여름 휴가를 가지 못했다면 천혜의 자연이 어우러진 공원에서 뛰놀며 직접 자연의 신비를 배우고 느끼는 아이들의 생태체험 메카, ‘함평자연생태공원’과 ‘양서파충류생태공원’이 제격이다.

또 무더운 여름밤, 함평자동차극장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온 가족이 텐트 안에서 도란도란 영화 한 편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함평 자동차 극장에 설치된 텐트. 사진=함평군
함평 자동차 극장에 설치된 텐트. 사진=함평군

◆ ‘한여름방의 추억’ 이벤트 진행…함평자동차극장

전남 함평군은 함평자동차극장이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텐트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여름밤의 추억’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함평자동차극장은 야외광장에 텐트 6동을 설치했다. 매트와 무드등을 제공하고, 선착순 가족 관람객 6팀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운영한다. 아울러 텐트 안에서는 먹고 싶은 음식을 포장하거나 배달을 통해 자유롭게 취식할 수 있어 자동차 극장만의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다.  

행사는 이달 26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자동차극장 영화관람권을 구입하면 입장할 수 있다.

함평군은 2021년 엑스포공원 황소주차장 내 1만1000㎡ 부지에 자동차극장을 개장, 2개 상영관(나비관·황금박쥐관)을 운영 중이다. 초대형 스크린(23m×15m) 2대에 매주 신작 영화를 상영해 가족·친구·연인들에게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함평자동차극장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상영 일정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함평 자연생태공원 앞 투어 열차에서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함평=손진석 기자
함평 자연생태공원 앞 투어 열차에서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함평=손진석 기자

◆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즐길거리 다양한 ‘함평자연생태공원’

함평자연생태공원은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마련하고, 생태수로와 바닥분수 등 공원 내에 수경시설물을 개장해 폭염에도 시원한 공원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자연생태공원 입구에 위치한  양서파충류생태공원도 연중 방문객들이 꾸준히 찾아와 인기를 끌고 있다.

먼저 함평자연생태공원은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여름철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함평군은 나비의 고장 함평의 이미지와 체험학습을 접목, 5월부터 9월까지 공원 내 나비곤충애벌레생태관에 주 1회 나비를 방사해 눈앞에서 직접 나비를 관찰하는 생태체험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또 공원 직원들과 기간제근로자들이 산림사업으로 발생한 폐목 300여t(톤)을 활용해 실물 크기의 통나무 첨성대를 설치했으며, 트럼펫 모양을 닮은 능소화 꽃의 대형조형물을 만들어 직경 369㎝, 높이 9m로 설치하고 조형물 벽면에 실제 능소화를 식재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함평 자연생태공원 입구의 조형물. 함평=손진석 기자
함평 자연생태공원 입구의 조형물. 함평=손진석 기자

아울러 대동제 인근 지하수를 이용해 유아와 어린이들의 물놀이가 가능한 생태수로를 조성했다.  바닥분수를 보수해 수경시설물을 보강하는 등 무더위에 지친 관람객에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여름철 자연생태공원을 화려하게 수놓는 형형색색의 수국 또한 장관을 이룬다. 함평자연생태공원은 대표적 여름철 초화류인 수국, 능소화, 백일홍, 일홍, 메리골드, 라벤드 등을 식재하고, 외래꽃생태학습장 주변에 호박터널을, 수변관찰데크와 생태녹지섬을 잇는 도보교 데크 120m 상단에 하트터널을 설치하여 포토존을 조성했다.

더불어 자연생태공원 내에는 반달가슴곰관찰원도 운영 중이다. 반달가슴곰관찰원은 국제적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29호 지정된 반달가슴곰(11마리 사육 중) 상시 관람할 수 있다. 

자연생태공원 생태과학관에서는 최첨단 기술로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곤충들을 증강시설로 만나볼 수 있는 ‘AR 그래픽아트월’과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활용한 ‘나비미끄럼틀’, ‘나비의 하루’, ‘거미줄 구출작전’, ‘꽃과 나비의 워터폴’ 등 나비와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뛰어놀 수 있는 ‘신비한 숲속 놀이터’가 꾸며져 있다.

그 외 벽천폭포, 벽천폭포, 분재원, 생태연못, 생태녹지섬(후토스촤영지), 온실전시관 9동, 수서곤충관찰학습장, 우리꽃생태학습장, 만들기체험학습장, 생태전망대, 생태숲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갖추고 있다.

함평 자연생태공원 입구에 위치한 국내 최초 양서류 파충류 전시관. 함평=손진석 기자
함평 자연생태공원 입구에 위치한 국내 최초 양서류 파충류 전시관. 함평=손진석 기자

한편 함평자연생태공원으로 오는 길에 멀리서부터 황구렁이 모형 조형물이 눈길을 끄는 양서파충류생태공원은 국내 유일의 양서파충류 동물원으로 뱀·악어 등 특색 있는 종을 관람할 수 있는 생태학습의 장이다. 악어·아나콘다관, 생태전시관, 거북관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뱀 56, 기타파충류 188, 양서류 104, 초식동물 63마리 등 100종 411마리의 양서·파충류가 전시되며, 멸종위기 1·2·3급 33종 62마리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샴악어, 늑대거북, 미얀마비단뱀, 수마트라왕도마뱀 등이 대표적이다.

양서파충류생태공원 내 동물가족 동산에는 미니어처 홀스(Miniature Horse)인 ‘미니말’을 추가로 입식해 생태 친화적인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함평자연생태공원과 양서파충류생태공원은 3월부터 11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또 함평군은 올해부터 관내에 주소를 둔 군민 누구나 함평자연생태공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비즈월드=함평 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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