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KCC(대표 정재훈)가 전자기기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해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열 분체도료’를 개발하고 특허 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방열 분체도료는 열전도도가 우수한 원료가 열에너지를 전달받아 외부로 발산시키도록 설계됐다. 전자기기의 케이스에 도장한다. 전자기기의 내부 열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외부로 방출한다. 과열로 인한 오작동과 수명 단축을 막을 수 있다.

여기에 내구성과 내식성이 뛰어나고 휘발성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화재 위험이 없다. 물이나 공기를 오염시키지도 않는다.

황상옥 KCC 중앙연구소 분체기술팀 책임은 “방열 분체도료는 가전제품·노트북·스마트폰·조명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자기기와 전기차 충전기·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ESS)까지 적용이 가능하다”며 “로봇·스마트건축물 등 다양한 분야에 확대되도록 기술 확장성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