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첫 여름 휴가 시즌 맞아 프리미엄 여행 수요 증가
국내 럭셔리 호텔서 선보이는 ‘올인클루시브’ 상품 눈길

파라다이스시티 ‘아트파라디소’ 내 로얄 스위트 객실. 사진=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시티 ‘아트파라디소’ 내 로얄 스위트 객실. 사진=파라다이스시티

[비즈월드] 모건스탠리가 발표한 지난해 1인당 최대 명품 소비국의 양상이 국내 여행업계에도 나타나고 있다. 초특급 럭셔리 호텔들이 상위 1%를 위한 올인클루시브 특전 패키지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해외 유명 여행지 못지 않은 최고급 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전 일정 식사와 다양한 부대시설 이용 혜택까지 제공하는 초호화 서비스로 VVIP 공략에 나서는 모양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시티는 최근 전 객실을 스위트룸으로 조성한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를 새 단장하고 지난 15일부터 다시 고객 맞이에 나섰다. 전 세계 90여 개국 우수 부티크 호텔들이 소속된 SLH(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의 멤버이기도 한 아트파라디소는 초럭셔리 호텔답게 투숙객 맞춤 응대, 아트투어 서비스 등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고객이 머무는 동안 온전한 쉼을 위해 올인클루시브 혜택을 담은 풀보드 패키지를 선보였다. 웰컴 드링크를 시작으로 아트파라디소 내 프라이빗 스파, 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식사는 호텔 내 컨템포러리 한식 다이닝 ‘새라새(SERASÉ)’에서 제공한다. 상품에 따라 고품격 메뉴의 반상으로 구성된 조식과 새라새만의 풍성한 코스 요리로 차려지는 런치, 디너를 맛볼 수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지난 3월 개관한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도 자연과의 공존이 돋보이는 품격 있는 시설로 입소문을 얻고 있다. 이 호텔은 올해 말까지 제주 미식 여행 테마의 세 끼 식사를 모두 제공하는 ‘풀 보드 익스피리언스’ 패키지를 판매한다.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디자이너인 빌 벤슬리가 디자인한 객실 1박을 중심으로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아일랜드 키친’에서의 JW 시그니처 블랙퍼스트 세트와 제주 브런치 로얄, 디너 뷔페까지 담았다. 이 외 수영장 및 무료 리조트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이용 가능하다.

탁 트인 동해 바다 경관으로 유명한 강원도 강릉의 씨마크호텔도 ‘올인클루브 패키지’를 올해 말까지 판매한다. 천혜의 자연 속에 자리한 최고급 시설에서 하루 종일 진정한 쉼을 누릴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이다.

해당 패키지는 실내외 수영장과 짐, 사우나 등 부대시설 외에 ‘더 레스토랑’ 조식과 석식 뷔페 이용 혜택까지 전부 제공한다. 객실 내 미니바 전 품목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여행 수요가 늘면서 올인클루시브 혜택을 선사하는 패키지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머무는 동안 온전한 쉼을 위한 모든 서비스가 포함돼 있어 MZ세대 VVIP 고객을 중심으로 주목받는 추세”라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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