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사이보 보안'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기존 대비 세 배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한 후 올 상반기 약 640억원을 사이버 보안 강화에 집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올 2월 LG유플러스는 '사이버 보안 혁신 활동'을 공표하고 핵심 내용 중 하나로 정보보호 투자 확대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지난달까지 연간 투자액 1050억원의 절반 이상인 640억원의 집행을 확정했다. 

총 110개의 추진 과제 중 주요 투자 부문은 ▲취약성 점검 ▲통합 모니터링 관제 ▲인프라 투자 등이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비용이 집행된 부문은 약 200억원이 투입된 취약성 점검이다. 통합 모니터링 관제에는 약 196억원이 투입됐고 보안 인프라 투자에도 약 172억원이 쓰였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안으로 전체 방화벽과 관련한 정책관리 솔루션을 전행, 관제 정책 등을 제로 베이스에서 점검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웹방화벽도 이중, 삼중으로 추가 투입해 B2B·B2C 인프라 보안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정보보호 전담 인력 강화, 보안 조직 확대·개편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