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 생산 현장 고도화가 목표
지자체 등과 협력해 선순환 구조 구축 추진

삼성전자가 '상생'을 위한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가동한다. 사진은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도금 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상생'을 위한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가동한다. 사진은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도금 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비즈월드] 삼성전자가 중소기업은 물론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스마트공장 3.0'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그동안 스마트공장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하는 회사 대표 CSR 사업이며 중소기업의 생산 현장 고도화가 목표다.

이 사업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철학에 따라 마련됐다.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산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가꾸기 위함이다.

이번에 새롭게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은 지자체와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았던 수혜 기업까지 동참해 지역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자생적 지역 스마트공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조 현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인구 소멸 위험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토 균형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을 진행하며 지방자치단체와 스마트공장 수혜 기업과 손잡고 자생적 지역 스마트공장 생태계 확산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매년 100억원씩 3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해 600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작업을 지원한다. 전담 조직을 구성해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소재 활용을 통한 탄소 배출 감소 등 중소기업이 자체 역량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ESG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자체와 수혜 기업이 주도적으로 나서 스마트공장 생태계를 활성화 하는 사례가 확산해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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