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두산그룹이 국내 최대 에너지산업 전시회에서 원자력, 수소, 풍력 등 무탄소 에너지원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 기술을 선보인다.

그룹은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두산 퓨얼셀파워 BU 등이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WCE 2023)'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WCE2023은 개별적으로 개최되던 '대한민국 에너지대전'과 '탄소중립 컨퍼런스' 그리고 '탄소중립EXPO' 등 관련 행사들을 통합한 전시회다.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에너지·기후·환경 분야 종합 전시회로 진행된다.

이곳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산학연과 함께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수소터빈의 6분의 1 크기 모형을 국내에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의 원자로와 증기 발생기 등 원전 주기기 모형 등도 전시한다.

두산퓨얼셀은 올 하반기 사업화를 준비 중인 양성자 교환막(Proton Exchange Membrane, PEM) 방식의 수전해 시스템을 준비한다. 이는 전기 에너지로 물을 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수소버스 20여 대가 충전 가능한 약 430㎏의 수소를 하루에 생산할 수 있다.

그룹 관계자는 "두산은 원자력·수소·풍력 등 탄소 중립 시대에 최적화 된 에너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회사가 보유한 발전 기술과 제작 역량을 적극 알리고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탄소 중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