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에 비전 카메라 달아 데이터 수집… 안전·효율 확보

CJ대한통운이 미국 물류센터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하며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미국 물류센터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하며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사진=CJ대한통운

[비즈월드] 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이 미국 물류센터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하며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의 미국 통합법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제공기업 ‘원트랙 AI’와 협업해 AI 컴퓨터 비전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 기술은 물류센터 지게차에 컴퓨터 비전 카메라 센서를 장착해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움직임을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석한다. 지게차의 실시간 위치는 물론 작업 상황과 가동률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게차가 어느 구역을 가장 많이 이동했는지, 어떤 지게차가 급회전하거나 급가속했는지 등 다양한 현장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하고 정리해 물류센터 관리자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공지능이 제공한 솔루션을 통해 작업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부주의에 의한 안전사고 등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지난 2019년부터 원트랙 AI 시스템 도입을 시작했고 미국 전역 35% 물류센터에 적용을 마쳤다. 올해 말까지 100%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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