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리사회, ‘변리사 대상 기업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발표
“IP에 대한 높은 인식과 적극적 투자가 중요”

대한변리사회는 30일 시가 총액 30위 기업 중 특허 다출원 기업 15개 사를 대상으로 변리사가 일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표=대한변리사회
대한변리사회는 30일 시가 총액 30위 기업 중 특허 다출원 기업 15개 사를 대상으로 변리사가 일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표=대한변리사회

[비즈월드] 국내 변리사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삼성전자가 선정됐다.

대한변리사회는 30일 시가 총액 30위 기업 중 특허 다출원 기업 15개 사를 대상으로 변리사가 일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변리사들이 ▲고객으로 유치해 일하고 싶은 기업과 ▲인하우스(사내) 변리사로 취업해 일하고 싶은 기업 모두 삼성전자가 1위를 올랐다.

우선 고객으로 유치해 함께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1위(25.3%), 이어 네이버(13.6%), LG에너지솔루션(11.9%), 카카오(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포스코(0.8%), 기아자동차(1%), 현대모비스(1.5%)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변리사들은 함께 일하고 싶은 기업 요건으로는 IP에 대한 회사의 높은 인식과 적극적 투자(26.6%)를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합리적인 IP 수가 체계(24.6%), 회사의 인지도 내지 미래성장 가능성(19.5%) 등을 꼽았다.

인하우스 변리사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 역시 삼성전자(25%)가 가장 많았으며, 네이버(17.6%), 카카오(13.5%), LG에너지솔루션(10.9%)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서 함께 일하고 싶은 기업에서 낮은 순위를 기록한 포스코(0.6%), 기아자동차(0.6%), 현대모비스(1.5%) 등은 취업하고 싶은 기업 순위에서도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요건을 묻는 설문에서도 변리사들은 IP에 대한 회사의 높은 인식과 적극적 투자(23.8%)를 가장 우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19.9%), 회사의 인지도 내지 미래 성장 가능성(18.8%), 우수한 IP 조직(17.3%)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장원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변리사들을 대상으로 기업 선호도를 알아보는 가벼운 설문이지만, 한편으로는 국내 대기업들의 지식재산(IP) 경영 수준을 엿볼 수 있는 조사 결과를 보여줬다”면서 “IP 경영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앞으로 꾸준한 홍보와 제도 개선 등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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