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스페인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3이 27일부터 나흘간 '내일의 기술을 실현하는 오늘의 속도'를 주제로 열린다. 사진=삼성전자
MWC 2023이 27일부터 나흘간 '내일의 기술을 실현하는 오늘의 속도'를 주제로 열린다. 사진=삼성전자

[비즈월드] '내일의 모바일 기술'을 미리 만날 수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3(MWC 2023)'이 막을 올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하는 MWC 2023이 27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로 대폭 일정이 축소된 후 예년 수준으로 규모가 확대된 이번 행사는 '내일의 기술을 실현하는 오늘의 속도(Velocity)'를 주제로 준비된다.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2000개 이상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11만㎡ 전시장에서 다양한 전시 부스를 마련, 무선 통신 생태계를 비롯해 컴퓨팅, 인공지능(AI), 콘텐츠, 헬스케어,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대표 참가 업체들은 글로벌 통신사 오렌지, 버라이즌, NTT 도코모 그리고 삼성전자와 노키아 등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업 5곳과 중소·중견 기업 60곳, 스타트업 65곳 등이 현장을 찾는다. 

개인정보 유출 등 내부 문제로 전시 부스를 꾸리지 않는 LG유플러스를 제외하고 SK텔레콤과 KT가 대형 전시관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AI 모델 '에이닷'을 중심으로 AI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KT도 AI 반도체와 인프라 솔루션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생태계에 기반한 프리미엄 모바일 경험을 관람객에게 제공하고 차세대 5G 네트워크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울러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도 현장을 방문한다.

이와 함게 행사에서는 '망 이용료' 부과 문제가 공론화될 예정이며 티에리 브르통 유럽연합(EU) 내무시장 담당 집행위원과 마커스 레이니쉬 메타 유럽 공공정책 부사장 등이 강연을 맡는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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