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주류 업계 최초 캐릭터숍으로 탄생
시즌1 당시 전국 13곳 돌며 35만명에 추억 선사
강남서 체험 중심 프리미엄 매장으로 시즌2 개시

[비즈월드] 소비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공정’과 ‘착한 소비’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각 기업들은 이 상황에 맞춰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 지배구조)’에 무게를 두고 많은 얘기를 쏟아내고 있다. 이에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성’이 담긴 다양한 기업의 활동과 아이템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하이트진로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 주류 캐릭터숍 '두껍상회'를 오픈하며 전국 '어른이'들을 설레게 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 주류 캐릭터숍 '두껍상회'를 오픈하며 전국 '어른이'들을 설레게 했다. 사진=하이트진로

'어른이'만을 위한 문방구 '두껍상회'는 하이트진로가 선보인 국내 최초 주류 캐릭터숍이다. 지난 2020년 처음 문을 연 후 최근 시즌2가 시작되며 전국 어른이들을 다시 설레게 하고 있다. 두껍상회는 앞으로도 어른이들의 즐거움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 2020년 7월 서울 성수동에서 처음으로 두껍상회를 오픈했다. 당시 구하기 어려웠던 '참이슬 백팩'과 소주 '진로'의 상징인 '두꺼비' 피규어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 콘셉트였다.

하이트진로는 진로와 참이슬, 맥주 브랜드 '테라'에 보내준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두껍상회를 기획했다. 인기 굿즈와 판촉물 판매는 물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고 이를 바탕으로 꾸준히 고객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진심을 담았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시기였지만 두껍상회는 어른이들의 마음을 홀리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여름까지 ▲부산 ▲대구 ▲광주 ▲전주 ▲인천 ▲강릉 ▲대전 ▲창원 ▲서울 등으로 자리를 옮겨 가며 전국 13개 도시에서 약 35만 어른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왔다.

그중 지난 2021년 11월 24일부터 2022년 1월 23일까지 총 61일간 운영된 두껍상회 서울 강남은 일평균 약 1300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지역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 첫 두껍상회인 성수동보다 일평균 방문객이 9배나 증가했다. '쏘맥잔'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술잔이 약 3만개 판매됐고 골프 인구가 늘면서 '두꺼비 티꽂이'와 같은 골프 용품이 주목을 받았다.

두껍상회는 최근 서울 강남에서 체험 콘텐츠 중심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다시 문을 열었다. 사진=하이트진로
두껍상회는 최근 서울 강남에서 체험 콘텐츠 중심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다시 문을 열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두껍상회 시즌1의 열기가 식지 않자 지난 18일 두껍상회 강남을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토어로 준비, 시즌2 체제에 돌입했다. 이곳은 문방구였던 시즌1과 달리 '어른이 놀이터'를 콘셉트로 체험형 콘텐츠를 더 강화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두껍상회 강남은 20일부터 오는 3월 5일까지 총 45일간 매일 정오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된다. 대중화된 스포츠를 적용한 골프 퍼팅 게임, 고민을 날려버리는 스트레스 샌드백, 어린시절 추억을 소환하는 레트로 게임 등 활동성이 강화된 체험형 콘텐츠와 다양한 즐길 거리로 무장했다.

하이트진로는 이처럼 유쾌하고 재미있는 공간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어른이들에게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두껍상회 외관 역시 건물 전면을 두꺼비 캐릭터로 꾸며 지난해보다 주목도를 높이고 규모감 있게 변신했다.

또 어른이들이 두껍상회에서 더욱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두껍네컷 포토 부스 이벤트 ▲SNS 이벤트 ▲주말 한정판 럭키박스 이벤트 ▲쏘맥 자격증 발급 등 다양한 행사도 이어진다.  주변 상권, 먹거리와 연계한 소비자 이벤트도 마련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어른이들이 어른이를 위한 놀이터인 두껍상회 강남을 많이 방문해 놀이를 직접 즐기고 체험하길 기대한다. 추후 두껍상회 운영을 검토 중이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종합 주류기업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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