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29일 인천시수산자원연구소에서 이 연구소가 개별·공동 개발한 시유 등록 특허 3건에 대해 인천시 관내 양식업체 2곳을 대상으로 기술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상통상실시권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수산자원연구소가 단독으로 2010년 9월 13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00089330호)돼 2011년 1월 12일 등록(등록번호 제101009292호)을 받은  ‘꽃게 난 부화기’ 특허의 설명도. 그림=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29일 인천시수산자원연구소에서 이 연구소가 개별·공동 개발한 시유 등록 특허 3건에 대해 인천시 관내 양식업체 2곳을 대상으로 기술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상통상실시권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수산자원연구소가 단독으로 2010년 9월 13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00089330호)돼 2011년 1월 12일 등록(등록번호 제101009292호)을 받은  ‘꽃게 난 부화기’ 특허의 설명도. 그림=인천광역시 

[비즈월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29일 인천시수산자원연구소에서 이 연구소가 개별·공동 개발한 시유 등록 특허 3건에 대해 인천시 관내 양식업체 2곳을 대상으로 기술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상통상실시권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무상 이전 기술은 ▲꽃게 난 부화기 ▲축제식 새우양식을 위한 바이오플락 배양장치 ▲바이오 플락 양식 시스템용 미생물 제제 등이다. 

먼저 ‘꽃게 난 부화기’ 특허는 인천시수산자원연구소가 단독으로 2010년 9월 13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00089330호)돼 2011년 1월 12일 등록(등록번호 제101009292호)을 받았다. 

이 특허는 꽃게 난 부화기에 관한 것으로 상부에 원통형 목부가 형성되고 일정한 용적의 내부 공간을 가진 몸통으로 이루어진 용기와 이 용기의 목부 상단으로부터 양식용수가 공급되는 송수관, 용기의 목부 측면에 일체로 형성되어 목부까지 채워진 양식용수가 배출되는 배출관 등으로 구성된다.

이 용기 내에서 꽃게 난을 부화시키고 용기에서 부화된 꽃게 유생이 배출관을 통해 외부로 배출되도록 이뤄진 것이다.

해당 발명은 꽃게의 종묘 생산에 많은 양의 어미가 필요하지 않아 양식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고 부화기 내의 환경 조절로 부화 시기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갑각류의 종묘 생산이 가능해 갑각류의 양식 산업화에 고부가가치를 부여하며, 폐염전이나 새우양식장 등의 공간을 활용해 단기 년도의 꽃게 양식이 가능해 어업인의 소득 증가를 꾀할 수 있고 국내 대표적인 수산물인 꽃게의 자원 확보와 증대로 수산업계의 유통과 물가 안정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인천시수산자원연구소와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2015년 6월 29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50091894호)해 2017년 6월 14일 등록(등록번호 제101749039호)을 받은 ‘축제식 새우 양식을 위한 바이오플락 배양장치’ 특허의 설명도. 그림=인천광역시
인천시수산자원연구소와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2015년 6월 29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50091894호)해 2017년 6월 14일 등록(등록번호 제101749039호)을 받은 ‘축제식 새우 양식을 위한 바이오플락 배양장치’ 특허의 설명도. 그림=인천광역시

또 ‘축제식 새우 양식을 위한 바이오플락 배양장치’ 특허는 인천시수산자원연구소와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2015년 6월 29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50091894호)해 2017년 6월 14일 등록(등록번호 제101749039호)을 받았다. 

해당 발명에 대해 양 기관 발명자들은 이 발명이 무병 새우를 양산할 수 있는 다양한 종의 새우어미 확보를 위해 축제식 양식장 스크리닝과 미생물을 분리 재조합해 지역에 적합하고 생물 양식에 안정적이며 기후변화에도 대처할 수 미생물군을 대량으로 확보하기 위한 바이오 플락 배양장치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특허 기술에 따라 바이오플락(Bio-floc)을 활용할 경우 새우의 생산량은 반집약 호지에서의 생산량보다 10배가 더 높으며, 조방식에 비해서는 40배가 더 높아 고밀도 양식과 연중 생산성이 향상되는 특징과 사육수의 교환 없이도 수질을 정화, 환경오염이 발생되지 않아 양식장 환경개선과 수질개선 장점과 동시에 생산단가 절감으로 인한 기존 양식보다 적은 시설비와 운영비로 어민경제에 도움이 되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수산자원연구소와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2015년 6월 26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50090942호)해 2016년 7월 25일 등록(등록번호 제101644085호)된  ‘바이오 플락 양식 시스템용 미생물 제제’ 특허의 설명도. 그림=인천광역시
인천시수산자원연구소와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2015년 6월 26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50090942호)해 2016년 7월 25일 등록(등록번호 제101644085호)된 ‘바이오 플락 양식 시스템용 미생물 제제’ 특허의 설명도. 그림=인천광역시

마지막으로 ‘바이오 플락 양식 시스템용 미생물 제제’ 특허는 역시 인천시수산자원연구소와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연구한 것으로 2015년 6월 26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50090942호) 2016년 7월 25일 등록(등록번호 제101644085호)됐다.

이 발명은 발명에 따른 미생물 제제는 새우의 면역 관련 유전자가 월등히 증가하고, 새우의 성장 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생물에 의해 만들어진 부산물을 분해하고 분해된 부산물을 다시 생물양식에 필요한 양분으로 재사용될 수 있어 바이오플락 양식 시스템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해당 특허기술은 관내 양식업체 2곳을 대상으로 인천시 지식재산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가결됐다고 인천시 측은 설명했다.

인천시는 이번 무상 기술이전(무상통상실시권) 실시가 안정적인 생산기술을 제공하고 어업인들의 기술역량 강화와 소득을 증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시는 앞서 지난 22일 해양수산R&D 기술나눔 공동 추진을 위해 해양수산과학 기술진흥원(KIMST)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어업인 기술력 제고를 위한 기술수요 발굴, 기술나눔의 현장 적응성 제고를 위한 컨설팅 추진 등을 할 계획이다. 

또 인천시는 이번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에 대한 홍보와 수요조사를 계속하고 계약체결 이후에도 만족도 조사와 개선사항 도출을 통해 관내 양식 어업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최경주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시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기술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과 관련 기업에 기술을 나눠 사회가치경영(ESG)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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