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대전하나시티즌 구단주 겸 하나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선수단 및 그룹 관계자들과 K리그 1부 승격을 축하하는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함영주 대전하나시티즌 구단주 겸 하나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선수단 및 그룹 관계자들과 K리그 1부 승격을 축하하는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비즈월드] 대전하나시티즌이 다가오는 2023 K리그1 시즌을 구성할 대한민국 대표 12개 구단 중 하나로 참여한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29일 개최된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K리그1 승격'에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 함영주 구단주 "명문 구단 성장 위해 아낌없이 지원"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2020년 1월 하나금융이 '대전시티즌'을 인수해 새롭게 탄생한 기업구단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 속에서 창단됐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021년 시즌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와 대전하나시티즌에 대한 오랜 인연과 애정을 바탕으로 구단주를 맡게 됐다.

함 구단주는 대전하나시티즌의 K리그1 승격과 함께 대한민국 축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명문 구단으로 성장시켜 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 절치부심의 각오 담아… 뜨거운 승격의 순간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해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역전패를 허용하며 승격하지 못했다. 이후 "두 번의 좌절은 없다"는 절치부심으로 2022시즌 다시 한번 K리그1 승격에 도전해 지난 8월 이후 6승 3무로 9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2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이어 지난 26일 K리그 11위 팀인 김천상무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져갔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하나금융그룹 임직원을 비롯해 8000명이 넘는 관중이 찾았다.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승리를 향한 강한 집념과 투지로 김천상무를 압박하며 조유민의 동점골에 이어, 주세종의 역전골에 힘입어 1차전을 2-1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천상무의 홈경기장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기세를 이어 2-0 승리를 이끌어 냄으로써 K리그1 승격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대전하나시티즌은 2015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K리그1 무대를 밟게 됐다.

◆ 그라운드 안팎 협업… ESG 경영 확산에도 앞장

대전하나시티즌은 K리그1 승격 달성이라는 쾌거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밖에서도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축구 저변 확대와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ESG 경영 확산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먼저 대전하나시티즌은 지역사회 내 청소년 및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아이들이 행복한 대전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위한 '하나드림스쿨', 지역 소상공인 협업 프로젝트 '함께가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ESG 경영 확장에 앞장섯다.

이러한 ESG 경영 실천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다양한 팬 친화 마케팅과 지역밀착 활동을 펼친 구단에 주어지는 'K리그2 팬 프렌들리 상'을 2021 시즌에 이어 2022 시즌까지 연속 수상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겸 구단주는 "대전하나시티즌의 승격을 향한 강한 열정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으로의 성장으로 승화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그룹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의 실천에 발맞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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