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비즈월드]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19일 럭셔리 스포츠 SUV로 진화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2005년 출시 이후 3세대로 완전 변경을 마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모던 럭셔리 철학이 반영된 우아한 디자인과 폭발적인 성능이 결합된 랜드로버의 대표 럭셔리 스포츠 SUV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새로운 MLA-Flex(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Flex) 플랫폼을 기반으로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제어력을 선보이며, 브랜드 최초로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 어댑티브 오프로드 크루즈 컨트롤, 최신 스토머 핸들링 팩을 적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타협하지 않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 역동적 외관 디자인 스포츠 모델임을 강조…디지털 LED 라이트 눈길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담대한 진화를 거쳐 한층 역동적이고 당당한 느낌의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완성했다. 기교없이 깔끔한 표면과 짧은 오버행은 역동적인 스탠스를 강조하고 있다. 

신차는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프로파일, 스텔스 디자인의 프런트 그릴과 헤드라이트, 전·후면에 가파르게 깎아내리는 듯한 윈드스크린 등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 요소들이 레인지로버 스포츠만의 압도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슬림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디지털 LED 헤드라이트는 강렬한 인상의 시그니처 주간 주행등(DRL)을 갖췄으며, 길게 이어지는 리어 라이트는 브랜드 최초로 표면 LED(Surface LED) 기술이 적용돼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하고 균일한 빛을 제공한다. 

더불어 미니멀리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플러시 도어 핸들, 히든 웨이스트 피니셔 및 플러시 글레이징 등의 마감 기법은 디자인적 완성도를 높혔고, 기존 모델 대비 15% 개선된 0.29Cd의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실내.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실내.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실내에는 뛰어난 기능성을 자랑하는 커맨드 드라이빙 포지션(Command Driving Position)을 통해 마치 조종석에 앉아있는 듯한 콕핏 구조로 새롭게 디자인돼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 

유연한 MLA-Flex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기존 모델 대비 31㎜ 넓어진 레그룸과 20㎜ 길어진 무릎 공간을 통해 활용도 높은 실내 공간을 선보인다. 2열 시트는 1열 대비 11㎜ 높게 설계돼 탑승객 모두에게 높은 개방감과 탁월한 시야를 제공한다.

여기에 역대 최대 사이즈인 13.1인치의 커브드 플로팅 모니터가 더해져 한층 편리한 주행이 가능하며,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하는 최고급 세미 아닐린(Semi Aniline) 가죽 시트를 통해 레인지로버 패밀리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경험할 수 있다.

◆ MHEV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효율성 모두 만족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첨단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적용된 I6 인제니움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통해 강력하고 효율적인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제공한다. 2024년에는 랜드로버의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에 따라 순수 전기(BEV)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신차에 적용된 P360 모델은 MHEV 시스템이 더해진 3.0ℓ I6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MHEV 시스템의 전기 슈퍼차저를 통해 터보 래그를 줄이고 향상된 엔진 반응성을 자랑한다. P360 모델은 최고 출력 360마력, 최대 토크 51㎏·m의 성능을 갖췄으며,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단 6초 만에 도달한다. 

D300 모델에는 경량 알루미늄 구조로 설계해 효율성을 대폭 개선한 MHEV I6 인제니움 디젤 엔진이 적용됐다. D300 모델은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66.3㎏·m의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며, 0-100㎞/h 가속 시간은 6.6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차체 구조인 MLA-Flex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적화된 승차감과 견인력, 민첩성을 제공한다. 

MLA-Flex 플랫폼은 이전 모델보다 최대 35% 더 향상된 3만3000Nm/deg의 비틀림 강성을 제공하며, 통합 섀시 컨트롤 시스템(Integrated Chassis Control System)을 통해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만을 위해 특별 조정된 일련의 시스템과 조화를 이루도록 통합 제어가 가능하다. 

또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에는 랜드로버 최초로 전환 가능한 볼륨 에어 스프링(Switchable Volume Air Springs)이 도입된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Dynamic Air Suspension)이 장착됐다. 

이 시스템은 전환 가능한 볼륨 에어 스프링(Switchable Volume Air Springs)을 통해 서스펜션 이중 구조 챔버 내의 압력을 변화시켜 서스펜션 강도의 변화폭을 높이고 코너링 안정성과 민첩성을 향상시킨다.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과 함께 작동하는 새로운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Dynamic Response Pro)는 최신 전자식 롤 컨트롤 시스템(eARC)을 기반으로 최대 1400Nm의 토크를 각 액슬에 가해 놀라운 차체 제어력과 코너링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적용되는 어댑티브 다이내믹스(Adaptive Dynamics) 기술은 노면의 상태를 초당 500회 모니터링하며 댐퍼 설정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해 불필요한 차체 움직임을 줄이고 민첩한 핸들링과 자신감 있는 주행을 보장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측면.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측면.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스토머 핸들링 팩(Stormer Handling Pack)은 최첨단 섀시 제어 기술을 통해 역동적이고 민첩한 핸들링과 뛰어난 반응성을 제공한다. 최신 스토머 핸들링 팩은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 올 휠 스티어링,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포함한 전자식 액티브 디퍼런셜, 설정 가능한 프로그램 (Configurable Programme) 등으로 구성되며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 노면상태와 지형 파악해 주행 상황에 맞는 최적의 차체 세팅 제공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올 휠 스티어링(All Wheel Steering)과 제동 기반의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포함한 전자식 액티브 디퍼런셜(Electronic Active Differential)을 통해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을 구현한다. 

올 휠 스티어링 기능으로 후방 차축은 최대 7.3°의 조향 각을 제공하며, 저속 및 고속 주행에 따라 전후방 차축을 다른 방향으로 회전시켜 탁월한 기동성과 안정적인 온로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11m 미만의 회전 직경을 구현해 좁은 도심에서도 편리한 주행이 가능하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극한의 오프로드 상황에서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랜드로버 최초로 도입된 어댑티브 오프로드 크루즈 컨트롤(Adaptive Off-Road Cruise Control)은 4가지 모드를 설정할 수 있으며 노면 상태에 따른 롤링, 피칭, 그리고 요잉을 분석해 차량의 최적 주행 속도를 측정하고 이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와 더불어 랜드로버의 특허 기술인 최신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Terrain Response®2)는 노면 상태와 지형을 파악해 주행 상황에 맞는 최적의 차체 세팅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운전자는 어떠한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쉽고 편리한 주행이 가능하다.

이외에 신차에는 차세대 실내 공기 정화 프로(Cabin Air Purification Pro) 시스템과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메리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Meridian Signature Sound System), 모델 최초로 적용된 피비 프로(PIVI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탑재돼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3가지 트림을 국내 출시하며,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국내 출시 가격은 D300 다이내믹 HSE와 P360 다이내믹 HSE가 1억5067만원, P360 오토바이오그래피 1억 5807만원이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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