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가격 선택과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비 유도하는 오프라인 가격 혁신 스토어

온·오프라인과 유통이 합쳐진 ‘뉴 리테일’ 시대를 이끌겠다는 당차 포부로 기획된 그로서리 스토어 ‘PRICE LAB’이 1일 서울 용산구에 첫 번째 매장을 선보였다. 사진=치즈에이드
온·오프라인과 유통이 합쳐진 ‘뉴 리테일’ 시대를 이끌겠다는 당차 포부로 기획된 그로서리 스토어 ‘PRICE LAB’이 1일 서울 용산구에 첫 번째 매장을 선보였다. 사진=치즈에이드

[비즈월드] 기존과 차별화된 다양한 형태의 매장이 잇따라 오픈하고 있다.

로봇이 치킨을 만들고 음식을 손님 앞으로 배달한다. 또 특히 최근에는 손님이 가격만 지불하면 라면 등 즉석 간편식을 점포 관계자와 대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곳도 속속 문을 열었다. 음식점은 물론 문구류와 각종 생물품 무인매장도 이제는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전혀 새로운 시스템의 무인 점포가 오픈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온·오프라인과 유통이 합쳐진 ‘뉴 리테일’ 시대를 이끌겠다는 당차 포부로 기획된 그로서리 스토어 ‘PRICE LAB’이 1일 서울 용산구에 첫 번째 매장을 선보인 것이다.

이 점포는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투자를 받아 창업한 ‘치즈에이드’에서 선보이는 프로젝트 스토어이다.

‘PRICE LAB’은 유통기한, 재고량, 판매변화, 유동인구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안·판매하는 무인 그로서리 스토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용자는 무인 매장으로 운영되기에 모바일 앱을 통해 상품의 바코드를 직접 스캔해 간편하게 결제하고 이용하면 된다. 이 부분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무인 점포들과 다른 점이 없다. 

그러나 이 점포의 가장 큰 특징은 가격이 최저가에 맞춰 수시로 변경된다는 것이다. 

온라인 최저가 검색에 익숙한 요즘 고객 성향에 맞춰 오프라인에서도 더 나은 가격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AI 가격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상품의 가격을 제안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계 학습된 AI 가격 알고리즘은 가시광 통신 전자가격표시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가격 정보를 전달한다. 이 가격은 하루 24번, 한 시간 간격으로 상품별 최적의 가격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무인 그로서리 ‘PRICE LAB’은 팬데믹 이후 더욱 늘어난 온라인 쇼핑 소비 트렌드 속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판매 기한을 넘겨 버려지는 재고를 줄이고 지구와 환경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소비를 제안한다. 

PRICE LAB 운영사인 ‘치즈에이드’의 이웅기 대표는 “PRICE LAB을 통해 고객에게 합리적인 쇼핑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판매자들에게는 폐기 비용을 줄여 최대의 이익을 주어 최근 소득이 줄어든 소상공인분들께 직접적 도움을 주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PRICE LAB’은 오픈 기념으로 모바일 앱 다운 후 회원 가입을 하면 한 달 동안 매장 내 인기 상품에 대해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벌인다.

[비즈월드=정재훈 기자 / jungjh@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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