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 ‘포레(대표 최호식)’는 최근 세계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배출원 관리시스템인 ‘eFMS(ecop Foodwaste Management System)’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포레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 ‘포레(대표 최호식)’는 최근 세계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배출원 관리시스템인 ‘eFMS(ecop Foodwaste Management System)’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포레

[비즈월드]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 ‘포레(대표 최호식)’는 최근 세계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배출원 관리시스템인 ‘eFMS(ecop Foodwaste Management System)’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eFMS는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AIoT(AI+IoT) 음식물처리기를 활용해 배출원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배출량, 감량, 탄소저감량 등의 빅데이터를 수집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ESG 시스템이다.

eFMS는 스마트 AIoT 음식물처리기 에콥, 에콥앱, 빅데이터 서버로 구성된다. 사용자는 스마트 AIoT 음식물처리기 에콥을 사용해 음식물쓰레기를 약 80% 감량하면서 각종 데이터를 생산하게 되고 이 데이터들은 서버로 전송한다. 전송된 데이터는 분석 단계를 거쳐 집계, 분류되어 사용자 앱과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공유한다.

사용자에게는 앱을 통해 에콥포인트로 감량과 데이터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고 사업자에게는 제품의 상태, 이력 관리 등을 통해 제품 업그레이드와 AS고도화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지자체 등 기관에게는 배출량, 감량, 탄소저감 성과 등의 빅데이터를 다차원적으로 수집 관리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음식물처리기를 활용한 공공 및 소비자 순환 생태계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포레는 eFMS를 통해 수집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감량, 탄소저감량 데이터를 자사몰인 에콥몰에서 공개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7월 오픈된 eFMS는 8월 9일 현재 배출량 908㎏, 감량 725㎏, 탄소저감량 780㎏CO2를 기록 중이라고 한다. 실시간 단위로 수치가 변하고 있다. 이를 에콥몰에서 언제든지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에콥은 업계 최초 AIoT 음식물처리기로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음식물쓰레기를 버리기만 하면 알아서 자동으로 보관·처리하고 에코포인트까지 자동으로 적립해준다. 

전용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 모바일 제어가 가능하고 제품의 상태까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음식물쓰레기 배출량과 감량, 탄소저감량까지 자동으로 알려주어 모바일 모니터링은 물론 AS접수까지 간편하게 앱으로 할 수 있어 기존 음식물처리기와는 다른 차세대 음식물로봇처리기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한편 에콥은 eFMS를 기반으로 기부천사 션과 함께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줄이Go 살리Go, Go Go 그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은 정부, 지자체, 환경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다양한 형태로 추진을 해왔지만 음식물쓰레기의 양을 크게 줄이지는 못했다. 

이번 캠페인은 배출량과 감량 수치의 실질적인 측정과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 측정된 감량에 대해 참여자에게 자동으로 포인트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 등에서 실효성 있는 캠페인이라는 평이다. 에콥에서는 캠페인의 첫 이벤트로 에콥몰에서 ‘에콥,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1t(톤) 달성 날짜 맞추기’도 진행하고 있다. 

포레 관계자는 “eFMS는 음식물쓰레기를 80%이상 감량하면서 이에 대한 데이터를 실질적으로 수집 관리할 수 있고 참여 주체들에게 각각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요소들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음식물쓰레기 처리 및 관리의 혁신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지자체 등 다양한 수요처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프랜차이즈 식당, 편의점 등에서도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과 나아가 탄소저감 등 ESG 관점에서도 큰 기여가 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eFMS는 ‘K-음식물처리기술’로 포지셔닝해 국내 적용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비즈월드=한기훈 기자 / hankh@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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