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건의 협력 MOU 체결 성과
총회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혁신장려와 지재권 제도개선 촉구

이인실 특허청장(사진 중앙)은 지난 7월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IPO 일반총회에 참석해 대표연설을 통해 코로나 대유행과 디지털 전환이 가져올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제사회에 지재권 제도를 개선하고 혁신활동을 장려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특허청
이인실 특허청장(사진 중앙)은 지난 7월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IPO 일반총회에 참석해 대표연설을 통해 코로나 대유행과 디지털 전환이 가져올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제사회에 지재권 제도를 개선하고 혁신활동을 장려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특허청

[비즈월드] 이인실 특허청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63차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회원국 총회’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지난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멕시코를 비롯해 싱가포르·호주·프랑스·캐나다·사우디아라비아·영국·칠레·몽골·베트남·인도네시아 특허청, 유럽지식재산청(EUIPO) 등 총 12개 특허청과 회담을 가졌다고 특허청이 1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프랑스와 특허심사하이웨이(PPH)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영국·캐나다·몽골·칠레 등과도 포괄협력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흥국인 멕시코·인도네시아 등과도 지식재산분야의 최신동향을 공유했으며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신속한 특허권 확보를 위해 ▲특허심사 하이웨이(PPH) ▲특허인정 프로그램(PRP) 등의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서 ‘PPH(Patent Prosecution Highway)’는 두 나라에 공통으로 특허를 신청한 신청인이 하나의 나라에서 특허가 가능하다는 심사결과를 받게 되면 이것을 근거로 다른 나라에서 빨리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또 ‘PRP(Patent Recognition Program)’는 한국에서 등록가능결정 혹은 등록된 특허를 협력 대상 국가에서 별도의 심사과정 없이 신속하게 특허를 등록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인실 특허청장은 지난 7월 15일 WIPO 일반총회 대표연설을 통해 코로나 대유행과 디지털 전환이 가져올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제사회에 지재권 제도를 개선하고 혁신활동을 장려할 것을 촉구했다.

이 청장은 지난 2년 동안 디지털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으로써 화상디자인, 데이터와 유명인의 초상 등에 관한 보호를 강화한 점과 PCT 국제특허출원 세계 4위, 글로벌 혁신지수(GII) 세계 5위 등의 혁신 성과를 소개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지식재산분야의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런 높은 위상에 걸맞게 지식재산 분야 역량강화 등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협력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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