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더 샌드박스(The Sandbox)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하나은행은 더 샌드박스가 추진하는 사업에 글로벌 파트너사로 참여하게 된다. 글로벌 메타버스 금융서비스와 K-콘텐츠 제공으로 디지털 선도 은행으로서의 기반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하나은행은 더 샌드박스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 가상 브랜치(지점)를 개설해 기본 금융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타버스 참여 기업에 대한 투자와 상호협력으로 가상경제 생태계를 확대 추진하는 등 공동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 더 샌드박스 내 K-콘텐츠 가상공간 'K-버스 존(Verse Zone)'에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 문화 콘텐츠와 함께 하나금융그룹의 콘텐츠를 글로벌 유저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세대를 연결하는 하나금융의 가치를 MZ세대에게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경험본부 부행장은 "최근 유행하는 웹(Web) 3.0 메타버스의 글로벌 버전에 참여해 디지털 선도 은행으로서의 기반을 확보하고 MZ세대를 비롯한 하나은행 이용 손님에게 편리하고 재미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