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로봇 '써봇' 개발·공급하는 스타트업
현재 전 세계 6개국 진출…시장 확대에 집중

㈜알지티가 서빙로봇 '써봇'을 일본에 공급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알지티
㈜알지티가 서빙로봇 '써봇'을 일본에 공급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알지티

[비즈월드] ㈜알지티(대표 정호정)가 일본 '서빙로봇'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지티는 '로봇을 접한 모든 사람에게 좋은 추억을 제공하자'는 비전을 선포하며 지난 2018년에 설립된 서비스로봇 전문 개발 스타트업입니다. 자율주행 서빙로봇의 개발부터 유통·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창립과 동시에 시제품을 출시한 후 100% 국내 기술로 서빙로봇 '써봇'을 개발했다. 또 서빙로봇과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포스 등을 연동하는 외식업 시스템 솔루션인 '스마트 레스토랑 시스템'도 판매하는 중이다.

그중 써봇은 다기능 모듈형 서빙로봇이다. 라이다(RIDAR) 센서와 3D 카메라 등을 탑재해 스스로 공간을 인식하고 100% 실시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향후 발생할 움직임을 예측하고 회피할 수 있는 기능까지 탑재돼 있다.

알지티는 이 써봇을 중심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중국 등 국내 서빙로봇 스타트업 최초로 전 세계 6개 국가에 써봇을 수출했으며 써봇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메타버스 전문기업인 일본 코코네(cocone)에 써봇 두 대를 공급했다. 코코네는 한게임 재팬, NHN 재팬 대표를 지낸 천양현 회장이 지난 2008년 일본에 설립한 회사다. 가상세계에서 아바타를 꾸미고 사용자 간 소통을 이어가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알지티가 일본에 서빙로봇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코네 구내식당에서 써봇은 테이블과 의자를 우회하며 테이블까지 음식을 서빙하는 역할을 맡는다. 알지티는 코코네 구내식당의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동시에 직원들에게도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호정 알지티 대표는 "서비스로봇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해외 시장에서도 서빙로봇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100% 국내 기술로 개발한 알지티 서빙로봇의 우수성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