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마케팅이 2020년 3월 27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037494호)한 ‘녹차가 함유된 친환경 플라스틱 조성물을 이용한 용기 제조방법’ 특허를 2020년 7월 6일 등록(등록번호제102132869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참고사진=픽사베이
㈜에스케이마케팅이 2020년 3월 27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037494호)한 ‘녹차가 함유된 친환경 플라스틱 조성물을 이용한 용기 제조방법’ 특허를 2020년 7월 6일 등록(등록번호제102132869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참고사진=픽사베이

[비즈월드] 반찬 등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 밀폐용기가 주로 사용된다. 밀폐용기는 대부분 플라스틱 제품으로 용기와 뚜껑을 포함한다.

그런데 이런 밀폐용기는 환경 유해물질의 용출로 인해 인체에 유해하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으며, 사실 많은 미디어 매체를 통해 유해성분들이 검출된 예들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런 유해성분으로는 밀폐용기의 색상 구현이나 혹은 기능성 부여를 위해 사용되는 약품들로부터 방출될 것으로 주요 성분으로는 포름알데히드, 벤젠, 톨루엔, 크실렌, 자일렌 등을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인체에 해로운 환경성 호르몬이 지속적으로 방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들을 폐기할 때에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등 유해한 환경물질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최근에는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식료품 등을 담는 용기로 주로 사용되는 관계로 항균 기능은 필수적이지만, 대부분 화학적 항균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개선도 필요한 상황이다.

더구나 식료품을 담았다 꺼낸 후 세척할 때 잔류된 식료품, 특히 김치와 같은 국물 있는 반찬을 담을 경우 김치국이 색소 침착되어 용기의 외관을 나쁘게 하고 위생적으로도 반감을 일으키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뚜껑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비즈월드가 확인한 결과 국내 업체 ㈜에스케이마케팅이 녹차 성분을 활용해 환경분만 아니라 인체에도 나쁜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조성물을 활용한 용기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을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 27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037494호)해 2020년 7월 6일 등록(등록번호제102132869호)을 받은 ‘녹차가 함유된 친환경 플라스틱 조성물을 이용한 용기 제조방법’이 그것이다.

이 회사 연구진은 녹차가 함유된 친환경 플라스틱 조성물을 이용한 용기를 제조하기 위해 먼저 항균제를 조제하고 이어 녹차와 항균제를 포함한 성형용 조성물을 계량해 교반기에 투입한 후 30~40℃를 유지한 채 30~40분 동안 100~150rpm으로 저속 교반해 교반액을 성형몰드에 넣고 용기 혹은 뚜껑 형상으로 성형하는 단계를 거치도록 했다. 

특히 여기에 사용하는 항균제도 화학제품이 아닌 생물 추출물을 사용하도록 했다. 상황버섯 추출액과 일라이트 분말을 3대7의 중량비로 혼합한 콜로이드액을 사용했다. 

상황버섯 추출액은 상황버섯을 수분 함유율 7~8%로 건조해 10㎛~30㎛의 크기로 분쇄한 후 상황버섯과 정제수를 1대2의 부피비로 혼합하는 과정, 혼합된 재료를 90~100℃의 온도로 1~2시간 동안 가열해 추출물을 추출하는 과정, 추출이 완료된 재료를 여과해 상황버섯 추출액을 얻는 과정을 통해 얻게 된다. 

일라이트 분말은 일라이트를 1차 파쇄한 다음 파쇄물을 450℃로 가열하는 과정, 가열된 파쇄물을 2차 분쇄해 0.5~1㎜의 크기로 분말화하는 과정, 일라이트분말에 에탄올을 첨가 혼합하여 교반한 후 침전시켜 정제하는 과정, 정제물을 건조하는 과정, 건조물을 3차 분쇄해 10~30㎛ 크기로 미분화하는 과정을 통해 준비하게 된다.

제품 제포를 위한 성형용 조성물은 녹차 3중량%와 무기안료 0.04중량%와 상황버섯 추출액과 일라이트 분말을 3대7의 중량비로 혼합한 콜로이드액 30중량%, 부틸렌글리콜(Butylene Glycol)에 분산되어 졸(sol)상태로 10~20nm의 입도를 갖는 ATO(Antimony doped Tin Oxide) 5중량%와 페트롤륨설포네이트 1.5중량%, 산화마그네슘(MgO)을 아세트산(CH3COOH)에 반응시킨 겔(gel) 5중량% 및 나머지 폴리프로필렌 수지로 이뤄지도록 배합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런 조합들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용기는 녹차가 가지고 있는 천연 항균성 및 인체 유용성을 활용해 각종 플라스틱 용기와 뚜껑을 제조함으로써 클린 세척의 용이성, 내오염성, 천연 항균성 및 인체 유용성을 모두 확보하고, 나아가 친환경적이어서 환경오염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선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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