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시관·메타버스 시상식도 병행 

특허청(청장 김용래)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권오현)가 주관하는 ‘2021 청소년 발명페스티벌’이 11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됐다. 개막식 직후 김용래 특허청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권오현 한국발명진흥회장(왼쪽 다섯 번째)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특허청(청장 김용래)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권오현)가 주관하는 ‘2021 청소년 발명페스티벌’이 11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됐다. 개막식 직후 김용래 특허청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권오현 한국발명진흥회장(왼쪽 다섯 번째)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비즈월드] 특허청(청장 김용래)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권오현)가 주관하는 ‘2021 청소년 발명페스티벌’이 11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됐다.

어는 1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자체발光,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들의 발명이야기'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이다. 우수한 발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발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발명 행사이다. 

올해는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 ▲’전국교원발명품경진대회‘ ▲’대한민국 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YIP(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 등 4개 발명·창의력 대회를 통합 개최하고, 다양한 발명 체험 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시상식 규모가 대폭 축소된 온·오프라인 병행 시상식·전시회로 진행된다. 또 안전한 행사운영을 위해 발열체크, 방역큐브 소독, 지정좌석제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11일 열린 현장 시상식에는 김용래 특허청장과 권오현 한국발명진흥회장이 참석했으며,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신정훈 국회의원, 양금희 국회의원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번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에는 총 7341건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212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중 대통령상에는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자동 전자명찰’을 출품한 형진성 학생(충주대원고등학교 2학년)이 선정됐다. 또 국무총리상에는 ▲정전용량 방식의 ‘비접촉식 범용 터치 포인터 입력 장치’를 출품한 한지희 학생(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2학년)과 ▲정수기 폐필터를 활용한 ‘자동 정화 물감물통‘을 출품한 최서연 학생(통영여자중학교 2학년)이 각각 선정됐다.  

‘전국교원발명품경진대회’에서는 ’시각장애 학생의 장구장단 학습을 위한 장구채‘를 출품한 하우영 교사(경남 촉석초등학교)가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행사 2, 3일차에는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 대회’와 ‘YIP(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 시상식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각자 아바타로 메타버스 공간에 접속해 상을 받게 된다. 

이와 별도로 진행된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 대회’에는 총 410팀의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했으며 우수한 창의력과 협동심을 발휘해 과제를 해결한 36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가운데 대상은 ▲초등부문 ‘충사염이’팀(충암초 함석원·박서진·박수호·최민건, 대도초 이선우, 염리초 반예린) ▲중등부분 ‘온라인 온 라인업’팀(제주중앙중 오름, 양준우, 오진혁, 한승호, 김형건) ▲고등부분 ‘타임 in 조선’팀(여수부영여고 김윤지, 정하나, 이수연, 서지영, 박하민, 여나연)이 차지했다. 

‘YIP(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에도 552팀이 지원했고, 온라인 발표심사를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40팀을 선발됐다. 선발된 팀에게 아이디어를 특허로 출원하고 사업화 계획수립과 창업 과정도 체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교육 및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경진대회 결과, 캐리어의 각 부분을 모듈화시켜 소비자의 편리성을 높인 ‘기능개선 캐리어’를 발명한 ‘NOVELFLOW’팀(이천고 임현빈, 최준혁, 이상욱)이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행사 기간 전시장(일산 킨텍스 1A홀)에서는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역대 대통령상 수상작 및 올해 수상작들을 전시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현장방문이 어려운 관람객들을 위해 온라인 전시관(발명교육 포털사이트(www.ip-edu.net))을 열어 작품들을 상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창의발명교육 홍보관’을 설치해 특허청의 발명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발한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우수한 청소년 발명가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특허청은 청소년들이 발명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발명·창의력 대회를 계속 확대하고, 발명교육을 통해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갖춘 미래창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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