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2020년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사진=국회 제공
오는 7일 2020년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사진=국회 제공

[비즈월드] 오는 7일 2020년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코로나19와 윤석열 검찰총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이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2일 국회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올해 국감 최고 이슈는 연초 발생한 코로나19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물론 정부의 코로나19 상황 대응과 관련한 질의와 질타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조국 국감' 때와 마찬가지로 윤 총장도 올해 국감의 핵심 쟁점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맞물려 여야 대립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을 두고 여야 간의 기싸움도 팽팽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권언유착' 의혹과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사업'과 일자리 문제 등도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일본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미국 대통령 선거, 남북 관계, 올 상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윤미향 민주당 의원과 정의기억연대 회계부정 의혹 논란 등도 중요한 키워드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국감 축소나 '부실 국감' 우려가 크다. 국회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국감 기간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고 여야 대립 등으로 제대로 된 국감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증인 출석도 문제다. 인원 제한을 통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 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어 중요 증인과 참고인의 참석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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