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가 꼽은 세계 최고의 라면 BEST 11에 농심의 ‘신라면블랙’ 1위 등 4개 농심제품 포함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미국 시장 최대 매출 경신

미국 3대 일간지로 꼽히는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농심의 ‘신라면블랙’을 선정했다. 사진=뉴욕타임즈 홈페이지 캡처
미국 3대 일간지로 꼽히는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농심의 ‘신라면블랙’을 선정했다. 사진=뉴욕타임즈 홈페이지 캡처

[비즈월드] “진한 국물 - 푸짐한 건더기 - 쫄깃한 면발의 완벽한 조합.” “신라면블랙 먹는 것을 멈출 수가 없어!(I couldn’t stop eating these!)”

미국 3대 일간지로 꼽히는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농심의 ‘신라면블랙’을 선정했다.

뉴욕타임즈의 제품 리뷰 사이트 ‘와이어커터(Wirecutter)’에 실린 ‘The best instant noodles’ 기사에서 신라면블랙은 기자와 전문가들이 선정한 전 세계 BEST 11 라면 중 1위에 올랐다. 신라면블랙은 특유의 진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에서 큰 점수를 얻었다.

뉴욕타임즈는 신라면블랙을 ‘한국 1등 신라면의 프리미엄 버전’이라고 소개하며, 설렁탕 후첨양념이 들어간 진한 소고기 육수와 적절한 매콤함, 슬라이스 마늘과 큼지막한 버섯 조각, 쫄깃한 면발이 주는 훌륭한 식감의 조합을 매력으로 평가했다. 사진=뉴욕타임즈 홈페이지 캡처
뉴욕타임즈는 신라면블랙을 ‘한국 1등 신라면의 프리미엄 버전’이라고 소개하며, 설렁탕 후첨양념이 들어간 진한 소고기 육수와 적절한 매콤함, 슬라이스 마늘과 큼지막한 버섯 조각, 쫄깃한 면발이 주는 훌륭한 식감의 조합을 매력으로 평가했다. 사진=뉴욕타임즈 홈페이지 캡처

뉴욕타임즈는 신라면블랙을 ‘한국 1등 신라면의 프리미엄 버전’이라고 소개하며, 설렁탕 후첨양념이 들어간 진한 소고기 육수와 적절한 매콤함, 슬라이스 마늘과 큼지막한 버섯 조각, 쫄깃한 면발이 주는 훌륭한 식감의 조합을 매력으로 평가했다. (It has a winning combination of a complex, spicy broth, substantial dehydrated vegetables, and toothsome noodles. The Shin Black noodles are a premium version of NongShim’s popular Shin Ramyun and they contain an additional “sul-long-tang” seasoning packet.)

표=농심 제공
표=농심 제공

이번 평가는 뉴욕타임즈 와이어커터팀이 셰프, 작가, 평론가 등 7명의 음식 전문가들로부터 각각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라면을 추천받았다. 이어 최종 선정된 11개 라면을 시식해 매긴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다. 이들이 꼽은 BEST 11라면에는 한국 라면이 4개, 일본 라면 6개, 싱가포르 라면 1개가 포함됐다.

11위 안에 이름을 올린 한국 라면은 신라면 블랙(1위), 짜파게티와 너구리(짜파구리, 3위), 신라면건면(6위), 신라면사발(8위)로 농심의 제품이 4개나 순위에 올라 일본의 닛신(3개), 토요스이산(2개)를 누르고 당당하게 업체 1위도 차지했다.

기사를 쓴 애너 펄링(Anna Perling) 기자는 “전 세계 수천개의 라면 중 각계 전문가들이 선정한 라면을 맛타입별로 그룹을 나눠 며칠에 걸쳐 시식테스트를 진행했다. 공정한 결과를 위해 모든 제품은 포장지에 적힌 표준 조리법 대로 조리했다. 맛과 품질, 광고의 진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농심의 라면들은 그대로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라면 등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농심의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농심은 올해 들어 6월까지 미국에서 1억6400만 달러(약 197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1억2150만 달러)에 비해 약 35%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는 신라면이 가장 잘 판매됐다. 신라면은 올 상반기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48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라면블랙 매출은 1350만 달러로 49% 늘었다. 육개장 사발면은 13% 증가한 약 1300만 달러 매출을 거뒀다. 농심의 미국 시장 매출은 매년 증가해 2016년 1억8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5400만 달러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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