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4개 푸껫 투어업체 및 호텔리조트 참석 한국 미디어·인플루언서· 여행사 대상 네트워킹

[비즈월드] 지구촌 여행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여전히 전 세계인 즉 러시아, 인도, 이스라엘, 중국, 유러피언 등 가족 및 연인 단위 또 단체여행자들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세계적인 휴양지 푸껫은 그런 명성에 힘입어 지난해 무려 1500여만명의 외국인여행자들이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푸껫 현지의 약 150여개 호텔리조트들은 낮과 밤 가리지 않는 외국인 여행자들의 방문으로 실제 전체 객실 점유율이 평균 70%에 육박해 과연 불황이 있나 싶을 만큼 압도적인 관광휴양목적지로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한국을 대상으로 하는 업체들은 생존을 위협받을 정도로 극심한 정체와 저조한 실적으로 돌파구를 찾으며 다양한 노력을 이어 오고 있다.
기자는 지난 5월 5일부터 8일까지 4박 일정으로 푸껫 현지 여행업체들의 모임인 푸사모(푸껫을사랑하는모임:Phuket Lovers Commuity, 이하 PLC)와 자유여행브랜드 올패스투어 주관·주최로 개최된 '트래블 페어 인 푸켓'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최근까지 유독 극심한 답보상태에 빠진 한국여행시장을 겨냥한 푸껫 여행업계의 생존을 위한 최후의 보루이자 마지막 선택지였다.

◆ 한때 젊은이들의 배낭여행지이자 신혼부부들의 성지 푸껫 “부활을 꿈꾸다”
해외여행자유화 이후 90년대부터 2000년대 들어서까지 푸껫은 연인과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완벽에 가까운 데스티네이션이자 신혼여행목적지였다. 그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에게는 대표적인 배낭여행 순례지로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변화무쌍한 트렌드에 따라서 더욱더 가까운 동남아 지역 및 색다른 롱포지션 등이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조금씩 세계적인 휴양지 푸껫은 한국 여행자들과 멀어지게 됐다. 반면 뜨거운 글로벌 관광지답게 유러피언 및 러시아, 인도, 중동 등 각양각색의 외국인 여행자들의 러시 행렬은 지속해서 이뤄졌다.
심지어 수요가 적어짐에 따라 한국발 항공편마저 크게 줄어들어 이전에 비해 높아진 항공요금으로 푸껫 기피 현상까지 이어지는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궁여지책 끝에 올해 푸껫에서 30년여년 여행업에 종사한 현지 여행사 미앤유 이동훈 대표가 기존의 협력사이자 파트너사인 푸껫 현지 투어업체 및 호텔리조트 34개사와 손을 잡고 푸껫을 한국여행시장에 알리기 위해 트래블 페어 인 푸껫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트래블 페어 인 푸껫 참여업체 34개사는 푸껫 방문 미디어, 인플루언서, 여행사들이 실제 직접 투숙하고, 경험하고, 맛보는 등 체험형으로 진행해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푸껫의 새로운 매력과 핫스폿을 발견하는 기화를 제공했다.
더불어 로얄푸껫시티호텔에서는 테이블톱을 통해 양자간 정보교류 및 적극적인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했다.

◆ PLC 제1기 발족 및 초대회장 선임과 홍보대사 위촉…‘방한해 로드쇼 진행 예정’
푸껫 현지 여행사들의 모임인 '푸껫을사랑하는모임(PLC)'을 발족하고 씻 폰짜른 로얄시티호텔 대표가 초대 회장에 취임했다.
또 PLC 홍보대사에 가수 강예영을 위촉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한국여행시장에 대한 홍보활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더불어 자유여행브랜드 올패스투어가 PLC와 협력해서 가족과 연인단위 그리고 골프코스 및 다채로운 푸껫 호텔리조트들을 적극 알리며 침체국면의 한국 수요를 복구시키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위한 행보를 시작해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푸껫의 하이시즌(성수기) 기간인 10월부터 3월까지는 푸껫 현지엔 워낙 많은 외국인 여행자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푸껫 호텔리조트 객실 예약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대단한 호황을 누렸다.
1년 중 6개월은 이렇게 푸껫은 호텔리조트들의 객실 점유율이 100%를 넘어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 넘치는 외국인 여행자들로 인산인해여도 한국인 수요는 미미하다는 것이 현지 업체들의 반응이다.
이번 PLC 결성과 트래블 페어 인 푸껫 행사를 위해 미앤유와 올패스투어 그리고 현지 업체들은 하나가 돼 한국여행시장의 회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다가오는 6월 마지막 주에 이들 푸껫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서울·부산 등에서 로드쇼를 가질 예정이다.
푸껫의 한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푸껫 직항 항공편의 증편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는 대한항공과 진에어만 운항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푸껫으로의 모객과 함께 항공기의 증편이 논의되는 중이어서 앞으로가 기대되고 있다.
푸껫은 휴양지로서의 충분한 인프라와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 그리고 푸껫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공연이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여행지다. 이번 현지 여행업체들의 모임인 PLC의 행보를 통해 한국여행시장에 세계적인 휴양지 푸껫이 다시금 인기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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