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이 오는 12일 호텔 최고층인 22층에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THE 22 남대문 베이커리(The Twenty Two Namdaemun Bakery)’를 신규 오픈한다. 

기존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라운지(귀빈층 라운지)로 운영되던 해당 층의 전체 리뉴얼을 마치면서다. 

호텔 측은 서울의 심장부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을 극대화해 통유리창을 통해 풍경 감상은 물론 특별한 커피와 베이커리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호텔 방문객들에게 여유와 휴식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이하 호텔)은 9일 오후, THE 22 남대문 베이커리의 본격적인 오픈에 앞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전통의 숨결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공간과 시그니처 메뉴 등을 언론에 소개했다.  

이번에 오픈하는 THE 22 남대문 베이커리는 한국 고유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코리안 모더니즘(Korean Modernism)’을 테마로 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라고 호텔 관계자는 강조했다. 

통유리창을 통해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N서울타워(남산타워)와 숭례문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며 여유와 휴식을 느낄 수 있는 ‘뷰 맛집’이라는 설명도 전했다. 

호텔 측은 THE 22 남대문 베이커리의 성공적인 오픈을 위해 실력있는 인재들을 모았다고 한다. 

우선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의 대표 패스트리 셰프인 안다연 셰프가 나섰다.  

안다연 셰프는 THE 22 남대문 베이커리에서 한국적인 식재료를 활용해 다채로운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였다. 

남산에서 영감을 받은 남산 크루아상을 비롯해 덕수궁 돌담길을 연상케하는 모양에 달콤한 과일을 올린 돌담길 크루아상, 초록빛 청보리를 곁들인 청보리 티라미수, 흑임자 휘낭시에 등이 시그니처 메뉴들이다. 

또 JW 메리어트 제주에서 이정인 헤드 바리스타도 영입했다. 

2025 K-카페 챔피언십’ 대회에서 수상한 이정인 바리스타는 직접 개발한 ‘남대문 커피 우유’와 ‘청보리 라떼’를 THE 22 남대문 베이커리의 시그니처 음료로 소개했다.

이날 이정인 바리스타는 THE 22 남대문 베이커리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커피 4종을 자신있게 내놨다. ▲고소한 김씨 ▲상큼한 이씨 ▲발랄한 박씨 ▲우아한 최씨 등이 그것이다. 

그는 "오늘 소개하는 커피 4종은 코리아 모더니즘이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트렌디한 커피 공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드립커피에 한국의 대표적인 성 씨의 요소를 더해 이름을 붙였다"고 소개했다. 

이정인 바리스타에 따르면 과테말라 와이칸의 '구수한 김씨'와 에티오피아 구지 함벨라 볼레 내추럴을 사용한 '상큼한 이씨'는 4종의 커피 가운데 클래식한 풍미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반면 콜롬비아 케브라디타스 시드라 버번의 '발랄한 박씨'와 콜롬비아 레드 블라썸을 활용한 '우아한 최씨'의 경우 좀 더 트렌디한 커피라고 말했다. 

그는 "발랄한 박씨와 우아한 최씨의 경우 THE 22 남대문 베이커리의 시그니처라고 여길 수 있는 커피"라며 "발랄한 박씨의 경우 산소가 통하지 않는 통에 특별한 이스트를 사용해 발효, 열대 과일의 맛을 표현했고 경매장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커피를 공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콜롬비아가 장미꽃이 유면한데 그 장미꽃을 발효해서 우아한 최씨는 플로럴한 풍미가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이 곳은 탁 트인 뷰는 물론 여유와 휴식을 위한 공간 답게 좌석 수는 총 62석으로 구성됐다.

운영시간 역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넉넉하며 투숙객 이외에도 일반인들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THE 22 남대문 베이커리의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오픈 날인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 동안 아메리카노를 2200원의 가격에 선보이는 오프닝 이벤트를 마련헀다. 

더불어 커피 구매 후 리뷰 이벤트 참여 때는 남대문 에그 타르트 1개를 오는 25일까지 매일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호텔 22층에 객실 투숙객을 위한 비즈니스 센터도 새롭게 오픈한다. 

객실 투숙객 한정으로 무료로 이용 가능한 비즈니스 센터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총 16석의 여유로운 업무 공간과 더불어 컴퓨터 2대, 스캔과 무료 무선 인터넷을 제공한다. 

비즈니스 센터 내 회의실은 총 8석으로, 8인 이하 소규모 미팅을 진행하기에 안성맞춤이며 회의실 내에는 75인치 스마트 TV가 설치돼 있다고 한다. 회의실은 유료 서비스로 프론트 데스크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고 호텔 측은 덧붙였다.

김미선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총지배인은 “새롭게 오픈하는 THE 22 남대문 베이커리가 서울 중구의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되리라 자부한다”고 말하며, “이색적인 커피 및 음료, 다채로운 베이커리 메뉴와 함께 N서울타워와 숭례문의 뷰를 즐길 수 있는 THE 22 남대문 베이커리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