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 서울 강남 갤러리아 명품관 EAST 지하 1층에 오픈
리미티드 에디션 ‘스트림라이너 투르비용 스켈레톤 부티크 에디션' 입고

[비즈월드] 스위스 독립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 모저앤씨(H. Moser & Cie.)가 국내에 첫 단독 부티크를 오는 5월 14일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 명품관 EAST 지하 1층에 오픈다.
이를 기념해 모저앤씨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모저앤씨(H. Moser & Cie.)’ 브랜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서울 부티크는 상하이, 베이징, 홍콩, 미국 멘로 파크에 이은 전 세계 다섯 번째 단독 부티크로, 다미아니 그룹 산하의 럭셔리 주얼리·워치 체인 로카(Rocca)가 운영을 맡는다.
이번 단독 부티크 오픈은 한국 럭셔리 워치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동시에, 모저앤씨가 지향하는 탁월하고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려는 의도다.
미니멀리즘, 독창성, 투명성, 모던함을 핵심으로 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콘크리트와 유리 소재를 활용했다.
모저앤씨 부티크는 대부분 아트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추구한다. 절제된 우아함과 정제된 감성이 공간 전반에 녹아 정교함과 진정성, 장인정신이라는 모저앤씨의 핵심 가치가 고스란히 담겼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부티크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브랜드의 대표 컬렉션은 물론, 부티크 전용으로 제작된 리미티드 에디션 ‘스트림라이너 투르비용 스켈레톤 부티크 에디션(Streamliner Tourbillon Skeleton Boutique Edition)’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에디션은 모저앤씨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집약한 걸작으로 18캐럿 옐로 골드 소재에 완전한 스켈레톤 구조를 통해 정교하게 설계된 무브먼트의 메카니컬 미학을 투명한 다이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중심에는 모저앤씨의 자매 회사인 프리시전 엔지니어링 AG(Precision Engineering AG)에서 자체 개발한 오토매틱 무브먼트 HMC 814가 탑재됐다.
또 스트라우만(Straumann) 더블 헤어스프링이 적용됐고, 6시 방향의 원-미닛 플라잉 투르비용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경이로운 시각적 균형미를 선사한다.
이 특별한 타임피스는 전 세계 단 17피스만 한정 생산됐고, 한국에는 1피스만 입고된다.
1828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스위스 샤프하우젠 출신의 워치메이커 하인리히 모저(Heinrich Moser)가 설립한 모저앤씨는 약 2세기 동안 가족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워치 제조사 중 하나다.
모저앤씨는 완전히 통합된 매뉴팩처 시스템을 갖추고 미니멀리즘 미학, 우아함, 혁신성과 독립적 정신을 결합해 오트 올로제리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회사는 매년 한정된 수량만 생산하면서 단순한 기능을 넘어 독창적인 예술 작품을 소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컨퍼런스에서 에두아르 메일란 모저앤씨 CEO는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해 한국에 진출하게 됐다. 몇 년 전에도 진출을 고민했지만 시기상조라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좋은 파트너와 아름다운 곳에서 부티크를 오픈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한국의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판단이 있지만 모저앤씨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때도 기대치를 상회했다. 오히려 경제 상황이 좋다면 마케팅과 임대 비용 등의 전반적인 모든 비용이 상승한다는 뜻이다. 당장의 몇 년을 보고 진출한 것이 아닌 장기적인 상황을 보고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한국 진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스위스 워치 시장에서 봤을 때 한국 시장은 11위다. 한국에 부티크를 오픈하기 위해서는 워치를 제작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춰야한다고 생각했다. 이번 부티크 오픈으로 모저앤씨가 추구하는 정교한 워치메이킹 경험에 대한 지속적인 비전을 보여주겠다. 서울 부티크는 모저앤씨가 지닌 독립성과 대담함, 미래지향적 정신은 물론 브랜드의 전통과 정체성에 대한 존중을 담은 공간이다"고 덧붙였다.
또 로카가 이탈리아에서 유일한 명품 주얼리·워치 체인이자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리테일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성공적으로 브랜드 위상을 구축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로카는 이탈리아의 주요 쇼핑 거리를 비롯해 로마의 피우미치노 공항, 밀라노의 말펜사 및 리나테 공항, 스위스 루가노, 알바니아 티라나 등에 총 40개 이상의 부티크를 운영하고 있다.
[비즈월드=김선주 기자 / sunjookim@bizwnews.com]
관련기사
- [현장에서] '한국의 정취' 가득한 뷰 맛집…'THE 22 남대문 베이커리' 오픈
- [현장에서] 노브랜드 버거, '콤팩트 매장' 도입…"신메뉴로 고객 확대도 기대"
- [현장에서] 로빈 콜건 JLR 코리아 대표, 고객 신뢰 강화·소유 경험 혁신위한 미래 전략 ‘원(One) 전략’ 발표
- [현장에서] 김태수 서울시의회 위원장, "모두의 안심주택은 청년 주거, 저출생·초고령화 문제 선제적 대응 정책"
- [현장에서] 버거킹, 통가슴살로 만든 ‘크리스퍼’와 디저트의 다변화 ‘킹퓨전’ 론칭
- [현장에서] 푸껫 여행업계, ‘트래블 페어 인 푸껫’ 행사로 한국여행시장에 푸껫의 새로운 모습 어필
- [현장에서] 소니코리아, KOBA 2025서 참여…"콘텐츠 제작 미래 제시"
- [현장에서] 자본연 "미 관세 불확실성 악영향…완화적 통화·재정정책 필요할 것"
- [현장에서] 폭스바겐 가솔린 엔진 ‘신형 아틀라스’ 출시…‘공간 활용·실용성 장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