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디지털화폐 관련 업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는 지난 8월 28일(현지 시각) 중국의 지식재산권 미디어인 IPR daily가 최근 조사한 2018년 글로벌 블록체인 특허 기업순위 1001을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전했습니다.

IPR daily는 미국을 비롯해 중국과 유럽, 일본, 한국 등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국제특허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통합해 특허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합니다.

2018년 8월 10일을 기준으로 PCT(특허협력조약) 특허출원 데이터를 통계표본으로 설정하고, 특허리서치 업체인 Patentics와 특허데이터연구센터인 Incopat를 통해 교차검색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IPR daily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알리바바(Alibaba)가 90개의 특허로 2018년 글로벌 블록체인 특허 기업순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IBM(89개), 마스터카드(MasterCard, 80개),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53개), 중국인민은행(44개) 순이었습니다.

알리바바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식료품의 공급망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홍콩과 필리핀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간 금융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지급결제용 분산 네트워크를 출범했다고 합니다.

국가별로는 상위 10개 기업 중 5개 기업이 중국기업이고, 미국기업은 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41개의 특허를 보유한 코인플러그(Coinplug)가 7위에 랭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