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 의지 반영한 정책

사진=케이카
사진=케이카

[비즈월드] 케이카가 지난 26일 올해 1분기 분기 배당 계획을 공시했다.

케이카는 상장 이후 분기 배당액을 보통주 1주당 기존 190원에서 30% 이상 증가한 25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배당 예정 총액은 120억4551만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케이카가 분기 배당을 시작한 후 금액을 늘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배당금을 기존보다 30% 이상 높인 것은 올 1분기 실적의 개선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에프엔가이드가 발표한 실적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 평균값)를 보면 올 1분기 케이카의 예상 매출은 5293억원, 영업이익은 16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5177억원)은 2.2%, 영업이익(132억원)은 21.2% 늘어난 규모다. 이런 이유로 흥국증권은 케이카의 목표 주가로 주당 1만9000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케이카는 대내외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이커머스 판매 비중 확대, 보수적인 매입 정책 등으로 수익성 회복에 성공했다"며 "올해도 채널 다각화, 제3경매장 추가 등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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