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나루 서울-엠갤러리'와 파트너십 맺어...호텔 내 전용 쇼룸 오픈

전시되어 있는 프리미엄 전기자전거 볼테르. 사진=더승윙
전시되어 있는 프리미엄 전기자전거 볼테르. 사진=더승윙

[비즈월드] 프랑스 전기자전거 '볼테르(Voltaire)'가 업계 최초로 5성급 호텔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전용 쇼룸을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볼테르는 호텔 나루 서울-엠갤러리(이하 '호텔 나루')와 3개월 동안 봄맞이 전용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며, 전용 쇼룸에서 클래식 전기자전거 2종(벨쿠르, 르장드르)를 전시 및 대여한다. 볼테르는 이번 호텔 나루와의 협업을 통해 라이딩과 피크닉, 호캉스를 결합한 '라캉스'를 최초로 선보인다. 

호텔 나루의 '그린 라이드 피크닉' 패키지를 구입한 고객들은 볼테르의 클래식 전기자전거(벨쿠르, 르장드르)를 대여해 인근 한강 고수부지 마포지구에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전용 보냉백과 샌드위치, 음료가 포함된 '마포 에이트 피크닉 세트'를 제공받아 한강변 피크닉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숙박은 슈페리어·디럭스 리버뷰 중 선택 가능하다. 봄을 맞아 기획한 그린 라이드 피크닉 패키지는 오는 5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볼테르는 호텔 나루 1층에 전용 쇼룸도 오픈했다. 한강 뷰를 자랑하는 호텔의 특성을 살려 우드톤의 실내로 구성된 쇼룸은, 패키지를 구입하지 않은 고객들도 내부에서 볼테르를 경험할 수 있게 준비되었다. 쇼룸 내 큐알(QR) 코드를 통해 비대면 구매 역시 가능하다.

볼테르는 지난해 한국 진출 이후, '명품 자전거'로 인정받으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핫플레이스(성수), 유명 백화점(더현대), 프리미엄몰(에비뉴엘) 등을 거치며 1만5000이 넘는 방문객들과 만났으며, 지난해 유명 연예인들이 잇따라 탑승 후기를 올리며 '셀럽들의 자전거'로도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볼테르의 창업자이자 포르쉐 디자이너 출신 '그레고아'는 지난 2019년 클래식 자전거를 현대적으로 해석,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더한 실용적인 모델을 선보였다. 영국·덴마크·이탈리아 등 유럽 10개 국에 진출한 볼테르르는 최근 독일에서 열린 디자인 & 이노베이션 어워드 (DESIGN & INNOVATION AWARD 2024)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저널리스트, 테스트라이더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총 6000시간 이상의 심사를 거치는 이번 시상은 실제 라이딩 경험부터 디자인, 부품 우수성까지 종합적으로 다루며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볼테르는 모빌리티 전문기업 더스윙(The SWING)이 국내 비즈니스를 맡고 있다. 지난해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 마이크로 모빌리티 박람회에서 처음 볼테르를 봤던 더스윙 김형산 대표는 우아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과 기능들에 반해 국내 소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프랑스 유학시절 경험했던 클래식 자전거의 아름다운 디자인에 페달을 밟으며 자연스럽게 추진력을 얻는 PAS 전기자전거의 장점을 더했다"라며 "볼테르를 통해, 유럽을 교통 선진대륙으로 만든 자전거 이동문화를 우리나라에도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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