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 항공서비스 및 상품의 향상과 직원 임직원 결속력 강화까지 전방위적인 쇄신 전략발표

바드르 모하메드 알 미르(Badr Mohammed Al-Meer) 카타르항공 그룹 최고경영자(CEO). 사진=카타르항공0
바드르 모하메드 알 미르(Badr Mohammed Al-Meer) 카타르항공 그룹 최고경영자(CEO). 사진=카타르항공0

[비즈월드] 바드르 모하메드 알 미르(Badr Mohammed Al-Meer) 카타르항공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카타르항공의 미래비전을 현실화할 주요 실행안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실행안은 혁신을 핵심 축으로 삼아 카타르항공에서 새롭게 선보일 퍼스트클래스를 포함해 론칭을 앞둔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는 전 세계 항공산업과 그룹 내 비즈니스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23년 11월 카타르항공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CNBC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바드르 모하메드 알 미르는 “이제 카타르항공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심층인터뷰를 통해 알 미르 CEO는 카타르항공만의 새로운 퍼스트클래스를 통한 고성장 추진방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그룹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가시화했다.

바드르 모하메드 알 미르 CEO는 “명확한 시장 수요에 입각하여 일등석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오직 카타르항공만이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의 퍼스트클래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일반 항공기와 전용기의 비행 경험을 결합해 새롭게 만들어낸 우리의 퍼스트클래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이라 자신한다. 현재 70~80% 정도 진척도를 보이며 최종 색상 선정단계만이 남았다. 머지않아 완성 소식을 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드르 알 미르 CEO는 이와 더불어 오는 7월 판보로 국제 에어쇼(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에서 새롭게 디자인된 카타르항공의 프리미엄 Qsuite 공개할 것이라 설명했다. 

지난 2017년에 론칭해 비즈니스클래스의 기준을 바꿔버린 Qsuite 비즈니스 클래스는 카타르항공에게 수많은 수상의 영광을 안기며 지금까지도 항공 산업의 선도주자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항공사 측은 전했다. 더불어 걸프(Gulf Cooperation Council)지역의 경쟁적인 항공 산업 환경이 고객 서비스의 기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카타르항공은 미래에도 시장의 대표주자로서 어떠한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자신감과 함께 잠재적인 경쟁자들의 부담은 점점 커지겠지만 카타르항공을 향한 어떠한 도전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알 미르 CEO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카타르항공은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에서 새로운 노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세계로 가는 관문으로서 카타르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카타르항공은 올 여름부터 함부르크, 리스본, 타슈켄트, 베니스를 포함한 신규 취항지 확대 및 아다나, 안탈리아, 보드룸, 마라케시, 미코노스, 사라예보, 트라브존 등 하계 노선의 운항 재개를 통해 총 170개 이상의 도시를 운항하게 된다.

알 미르 대표이사가 부임하고 가장 중점을 둔 활동 역시 고객과 전 세계 6만여명의 카타르항공 직원 모두에게 이로운 혁신적인 프로그램의 도입이었다. 

임직원에게 보낸 첫 번째 메시지에서도 조직 내에서 권한 부여를 통한 상호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육성하고자 함을 강조했다. 이런 그의 리더십 하에 다양한 업무방식의 개선안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임직원의 만족도 또한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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