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골프, 테니스, 산행 등과 결합한 객실 패키지 선봬
“따뜻한 봄날에 다채로운 레저 활동 즐기며 힐링하길”

'딜라이트 골프 라이프' 패키지 내 '레이크 코스'. 사진=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
'딜라이트 골프 라이프' 패키지 내 '레이크 코스'. 사진=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

[비즈월드] 일상을 넘나들며 다양한 레저를 즐기려는 이른바 ‘레저 노마드(Leisure+Nomad)족’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호텔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레저 호캉스'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승마와 골프, 테니스, 산행 등 다채로운 레저 체험을 포함한 객실 패키지로 생기 가득한 계절을 만끽하려는 이들의 수요 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숲길에서의 승마 체험과 호캉스 혜택으로 생기 가득한 제주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스프링 라이딩(Spring Riding) 패키지’를 오는 5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제주 삼달리에 위치한 전문 승마 시설에서 말타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고사리 곶자왈 승마 1인’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당근 먹이 주기를 통해 말과 교감을 쌓고, 약 1.2㎞의 고사리밭이 펼쳐지는 숲길을 따라 승마를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편안한 휴식을 위한 호텔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2인, 바다 전망의 실내외 수영장 이용 혜택 등도 더했다. 홈페이지 또는 전화 예약 시에는 식음료 업장 및 스파 아라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는 아름다운 제주의 경관 속에서 골캉스(골프+호캉스)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딜라이트 골프 라이프(Delight Golf life)’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는 봄이 무르익은 오름과 한라산 경관이 어우러진 골프장에서 18홀 또는 36홀 라운드를 이용하고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서 편안한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호텔 객실 1박과 제철 식재료로 구성된 조식 뷔페, 실내외 수영장 무제한 이용 등의 혜택이 담겼다. 수익금의 일부가 취약 계층에 기부돼 더욱 의미가 있는 상품으로 오는 4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롯데호텔 제주 내 '엘 테니스 더 코트'. 사진=롯데호텔 제주
롯데호텔 제주 내 '엘 테니스 더 코트'. 사진=롯데호텔 제주

롯데호텔 제주는 테니스 경기와 함께 스포츠케이션을 즐길 수 있는 ‘엘 테니스 더 코트(L Tennis the Court)’ 패키지를 오는 4월 1일까지 선보인다.

테니스 라켓과 볼을 대여해주며, 제주 돌담으로 둘러싸인 이국적인 분위기의 테니스장을 90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각종 운동 장비와 실내 수영장, 사우나가 마련된 피트니스 클럽과 조식 뷔페 이용 혜택 등도 포함돼 건강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계절마다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레저 전문가 서비스(Guest Activity Organizer)’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추럴 트레킹’은 각 계절을 대표하는 제주의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봄에는 유채, 벚꽃 명소에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이국적인 풍광 속 야외 온수 풀에서 수중 요가를 즐기는 ‘아쿠아 모닝 요가’는 하루를 특별하게 시작하게 해준다.

위(WE)호텔제주는 한라산의 봄 정취를 만끽하며 즐거운 산행 후 스파로 힐링까지 할 수 있는 ‘산행 & 스파’ 패키지를 선보인다. 호텔에서 영실 탐방로 입구까지 운행하는 왕복 셔틀버스 서비스와 생수, 귤, 쿠키 등으로 구성된 ‘트래킹 키트’를 제공한다. 산행 후에는 메디컬 스파 센터에서 카본 스파 테라피를 받으며 몸의 피로를 풀고 회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도 봄을 앞두고 휴식과 함께 생기와 활력을 북돋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워커힐을 둘러싼 고요한 숲에서 명상과 스트레칭을 즐길 수 있는 ‘힐링 포레스트’, 전문 숲 해설가 워키와 함께 숲을 거닐며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배울 수 있는 ‘해설이 있는 숲 체험’을 운영한다. 또 6세에서 11세의 아이들이 워키와 함께 자연 속에서 신나는 체험 활동을 하는 ‘키즈 플레이 포레스트 위드 워키’가 이달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더 플라자 '한화생명e스포츠(HLE) 객실 패키지'.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 '한화생명e스포츠(HLE) 객실 패키지'.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일부 호텔들은 인기 스포츠나 게임의 직관러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내놓기도 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되는 경기 직관에 유용한 혜택을 더해 편안한 관람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는 봄 시즌 야구 관람과 호캉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글래드 플레이 패키지’를 오는 6월 30일까지 선보인다.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는 잠실야구장까지 지하철 한 정거장으로 접근성이 좋다. 이에 직관러들을 위해 객실 1박과 함께 편안한 야구 관람을 위한 아이템을 준비했다. 휴대용 손 선풍기 1개와 ‘산들쑥선스틱’ 1개, 테라 캔맥주(250㎖) 2캔과 ‘홈런볼 초코 컵’ 1개를 제공한다. 이 패키지는 선착순 30객실 한정으로 예약 가능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WHY NOT?! SUPER DIVE with HLE’ 패키지를 기획했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디럭스 객실 1박과 국내 최대 리그인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 티켓) 2매, 더 플라자 x HLE(한화생명e스포츠) 한정판 굿즈 세트를 제공한다.

또 하루에 1개 객실에 한해 선수단 사인 유니폼이 랜덤 비치돼 특별한 즐거움을 더해줄 예정이다. 호텔에서 LCK가 개최되는 롤 파크까지는 도보 15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어 경기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투숙 기간은 오는 24일까지 경기 일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따뜻한 봄날에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호텔에서, 편안함과 다채로운 레저 활동이 주는 스릴을 함께 즐기며 계절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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