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 하도급 사업자에 대해 불이익 등 강력한 제재 필요

봉양순 서울시 환경수자원 위원장. 사진=서울시의회
봉양순 서울시 환경수자원 위원장. 사진=서울시의회

[비즈월드]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이하 ‘환수위’) 봉양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3)은 제322회 임시회에서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서울대공원 업무보고에서 체험형 실내놀이터 플레이월드 하도급 공사대금 미지급에 대해 강력한 시정을 요구했다. 

플레이월드(前 기린나라)는 2021년 3월부터 5년 동안의 허가를 받아 2022년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지연되어 올해 초 문을 연 서울대공원 내 초대형 놀이터이다.

봉양순 위원장은 서울대공원 업무보고 중 플레이월드 운영사인 두원이엔티가 2023년 12월 공사완료 후 내부시설공사 대금 31억원 중 12억원을 하도급업체 오름에 미지급하고 오름은 20개 협력업체 대금을 현재까지 미지급한 사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였다.

서울대공원 최옹연 원장은 운영사(두원이엔티)에서 하도급업체(오름)에 3월 중 잔금을 지급하고 다시 하도급업체는 협력업체에 6월 말 잔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말하였다.

봉양순 위원장은 “원사업자가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공사완료 후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행위는 그 행위자체로 문제가 있으며, 서울시 산하기관인 대공원에서 특히 발생하면 안되는 일이 일어났다”고 대공원의 미온적인 태도를 질타했다.

아울러 앞으로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공원에 강력히 주문했으며, 해당 업체에 대해 입찰제한 등의 강력한 제재를 하도록 촉구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