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 대신 온전한 휴식 즐길 수 있는 누워서 받는 안마기기 주목
코지마 '코지스트레칭'부터 바디프랜드 '에덴', 코웨이 '비렉스 안마베드' 등 각축전

스트레칭 매트 ‘코지스트레칭’ 모델컷. 사진=코지마
스트레칭 매트 ‘코지스트레칭’ 모델컷. 사진=코지마

[비즈월드]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도파민 디톡스’ 열풍이 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극적 콘텐츠와 스마트폰으로부터 멀어져 몸과 마음에 힐링을 선사하는 일명 ‘눕템(눕다+아이템)’이 인기를 끌면서 안마의자 업계에서도 관련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온전한 쉼을 원하는 도파민 디톡스 족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도파민은 성취감과 보상감, 쾌락의 감정을 느끼게 하는 뇌에서 발생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다. 

적당하게 분비되는 도파민은 행복감을 느끼게 하지만 새로운 자극이 계속 가해져 분비량이 늘어난다면 집중력 저하, 금단현상을 불러오는 중독을 일으키기도 한다.  

최근 지속적으로 심각성이 제기되는 유튜브, 틱톡 등의 숏폼 콘텐츠 열풍으로 인한 현대인들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문제 역시 ‘도파민 중독’ 현상에 따른 것이다. 

이에 스마트폰과 자극적인 콘텐츠에서 멀어져 '힐링'을 추구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헬스케어 업계가 스트레칭 매트, 안마베드 등 누워서 편안하게 안마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먼저 코지마는 최근 누워서 간편하게 전신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코지스트레칭’을 선보였다.

코지스트레칭은 19개 에어셀이 목·어깨·등·허리·골반 등 다양한 부위를 섬세하게 안마해주는 스트레칭 매트다. 에어 강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 컨디션에 따라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릴렉스, 스트레칭, 트위스트, 다이나믹의 4가지 자동 모드와 목·허리·골반 3개 부위 집중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케어를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 사진=바디프랜드
하이브리드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 사진=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는 최근 마사지베드와 마사지체어를 결합한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을 출시했다. 에덴은 플렉시블 SL 프레임(Flexible SL Frame)과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Active Arm Technology)를 탑제한 헬스케어로봇이다. 누운 자세는 물론 앉은 자세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롤백 스트레칭 모드, 전신 코어 스트레칭 모드 등 다양한 마사지 모드를 갖추고 있다.

코웨이는 ‘비렉스 안마 베드’에 이어 올해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는 올 1월에 열린 'CES 2024'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비렉스 안마베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당시 CES에서 자동 상체 기립을 돕는 리클라이닝 기능과 사용자 맞춤 안마 시스템 등을 탑재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해피룸의 마사지기 전문 브랜드 휴플러스의 경우에는 ‘스마트 안마베드(HRB-9000)’를 내놨다. S자 프레임으로 경추부터 견갑골, 엉덩이까지 밀착 안마해주며 15개 안마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또 강도, 3D 높이, 모듈 간격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 맞춤형 안마를 제공한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최근 다양한 콘텐츠 노출로 디지털 피로도가 쌓이면서 누워서 마사지를 받으며 몸과 마음의 휴식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안마 눕템의 인기가 뜨겁다”며 “코지마가 최근 선보인 코지스트레칭은 누워서 간편하게 스트레칭과 함께 다양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 ‘도파민 디톡스’족을 위한 추천 아이템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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