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관광객 대상 인센티브 캠페인 및 데이터 마케팅 강화 협력

김포공항역 와우패스 무인 키오스크. 사진=한국관광공사
김포공항역 와우패스 무인 키오스크. 사진=한국관광공사

[비즈월드]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와 오렌지스퀘어가 방한 일본인 관광객 대상 소비지출 확대 및 패턴 분석을 위해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본인의 한국여행 평균지출 경비는 짧은 여행 기간과 재방문자가 많은 근거리 시장 특성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소비지출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스퀘어는 국내 최초 결제‧환전‧교통카드 기능을 결합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선불카드 ‘와우패스(WOWPASS)’를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4년 1월 말 기준 와우패스 누적 발급자 수는 6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전체 이용자 중 약 60%가 일본인으로 온라인에 익숙한 일본의 젊은층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와우패스 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방한 일본인 관광객의 성‧연령별 방문지 및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주요 타깃인 2030 여성층과 잠재 고객인 남성층에 대해 더욱 체계적인 맞춤형 콘텐츠 발굴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오는 3월부터 일본인 재방문객 대상 공동 인센티브 캠페인을 실시하고 이와 연계해 한국을 제일 많이 방문한 ‘방문왕’, 지출액이 가장 많은 ‘쇼핑왕’을 선정하는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및 도쿄,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대도시에서 개최되는 ‘K-관광 로드쇼’에서도 캠페인 홍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성웅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와우패스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를 관광업계와 공유하고 이를 통해 방한 관광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등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마케팅 강화를 위해 OTA‧통신‧카드사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