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한독 퓨쳐 콤플렉스에서 열린 ‘제17회 한독제석재단 장학금 및 연구지원금 수여식’에서 장학금과 연구지원금을 지원받은 장학생들과 교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독제석재단
지난 16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한독 퓨쳐 콤플렉스에서 열린 ‘제17회 한독제석재단 장학금 및 연구지원금 수여식’에서 장학금과 연구지원금을 지원받은 장학생들과 교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독제석재단

[비즈월드] 한독제석재단(이사장 김영진)은 지난 16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한독 퓨쳐 콤플렉스에서 ‘제17회 한독제석재단 장학금 및 연구지원금 수여식’을 열고 의대와 약대 장학생,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장학생, 의약학 교수 등 총 15명에게 총 1억5000만원의 장학금과 연구지원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독제석재단은 1961년에 설립한 한독장학회가 10여년 간 의대생과 약대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던 장학사업의 명맥을 이어받아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과 연구비 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매년 의대, 약대 장학생을 선정해 졸업할 때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북한이탈 보건의료 전공 장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수한 연구과제·성과를 창출한 의약학 교수와 연구원을 선발해 연구비도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기존에 선정된 장학생과 올해 새롭게 선정된 장학생을 포함해 총 8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장학생은 아주대, 한림대에 재학중인 의대 학생 2명과 아주대와 숙명여대에 재학중인 약대 학생 2명을 포함해 총 4명이다.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추천 장학생은 총 5명으로 한국성서대, 이화여대, 인제대 재학생 각 1명과 신한대 재학생 2명이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각 2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또 한독제석재단은 의약학 분야 교수 총 2명에게 연구지원금을 전달했다. 의학 부문에서는 ‘Wasteosome 형성 및 제거 기전 규명을 통한 알츠하이머 치매의 신규 치료표적 발굴’ 연구과제를 제안한 가톨릭대 의과대학 유태룡 교수가 선정돼 3000만원의 연구지원금을 받았다.

약학 부문에서는 ‘인간 장내 미생물인 Collinsella aerofacience에서 생산하는 생리활성 물질의 발굴 및 생합성 경로 탐색’ 연구과제를 제안한 가천대학교 배문형 교수가 선정돼 3000만원의 연구지원금을 받았다.

김영진 한독제석재단 이사장은 “오랫동안 장학사업을 이어오며 졸업한 장학생이 의약계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며 “의약계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장학사업과 연구지원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독제석재단은 한독 창업주 고(故) 김신권 회장과 한독이 출연한 공익법인이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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