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설 민생안정대책 발표

국토교통부가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사진=국토교통부

[비즈월드]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KTX·SRT로 역귀성하는 승객에게 최대 30% 할인이 제공된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설 민생안정대책에 따르면 국토부가 설정한 설 연휴는 2월 9일 00시부터 12일 24시까지 4일 동안이다.

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KTX·SRT 역귀성 승객은 최대 30% 할인이 제공된다. 이밖에 KTX 4인 가족 동반석은 15% 할인된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별로 간식 꾸러미 할인, 전기차 이동형 충전기 운영, 2만원 이상 휴게소 이용객에 지역 관광지 연계 할인 등 프로모션 행사를 한다.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을 통한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도 마련해 내달 6일 발표 예정이다.

항공수요 증가에 맞춰 중국·동남아 등 국제선 운항을 작년 말 대비 약 10% 증편할 계획이다.

공사현장은 발주자가 현장별 대금지급실태를 조사해 조기 지급을 독려하고 체불이 있는 현장은 조치를 취한다.

택배는 배송물량 폭증에 대비해 6000명의 임시인력을 투입한다. 또 택배기사 연휴 휴무 보장을 내용으로 한 택배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해 근로여건을 개선한다.

설 성수품 수송 화물차는 도심 통행이 한시적 허용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귀경길이 되고 건설·택배업계도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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