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불안정 수십 분간 로딩만…“이럴 거면 왜 이벤트 하나” 불만 폭주

제주항공이 진행한 찜특가 행사에서 서버 불안정으로 많은 고객이 불편을 겪었다. 사진=제주항공 예약 화면 캡처 
제주항공이 진행한 찜특가 행사에서 서버 불안정으로 많은 고객이 불편을 겪었다. 사진=제주항공 예약 화면 캡처 

[비즈월드] “예매 완료하려고 하니 매진이다”, “이럴 거면 이벤트 왜 하는 거냐”

제주항공(대표 김이배)의 연중 최대 항공권 할인 행사인 ‘찜(JJIM)특가’를 두고 고객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제주항공의 찜특가는 지난 9일 국내선, 10일 국제선 판매를 시작으로 본격 시작됐다. 국제선 판매가 시작된 10일 오전부터 예약 홈페이지가 마비되며 고객들은 접속 대기시간으로 수십 분을 허비해야 했다.

A씨는 “어렵게 예약 홈페이지에 접속했는데 서버가 불안정해 수십 분간 로딩 창만 바라보다가 항공권이 매진됐다”고 토로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에도 항공권 특가 관련 서버 문제로 많은 고객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런 불편이 해마다 이어지면서 고객 편의는 뒷전이고 항공권만 판매하면 그만이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찜특가 행사 기간은 오는 16일까지다. 찜특가로 예약한 항공권은 국내선은 3월 1일부터, 국제선은 3월 31일~10월 26일까지 탑승할 수 있다.

국제선 시작가는 편도 총액 기준 김포·부산·청주·대구·광주~제주, 김포~부산 등이 1만6900원이다. 국제선 시작가는 ▲일본 4만7600원 ▲중화권 5만6800원 ▲동남아 7만400원 ▲대양주 10만4800원 ▲몽골 인천~울란바토르 8만8900원 등이다.

찜특가 항공권은 예매일과 환율에 따라 총액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다. 또 기내 수하물만 포함돼 추가 수하물을 맡겨야 한다면 특가 항공권을 예매한 후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