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노일일자리 확대’,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사회’ 제안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사진=서울시의회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사진=서울시의회

[비즈월드] 서울시의회 김영옥 의원(국민의힘, 광진3)이 고령화 사회에 우리 사회가 직면한 노인 문제의 핵심인 ‘노인 빈곤’과 ‘노인 고립’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가통계포털 장례인구추계에 따르면 서울시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23년 약 170만명으로, 10~15년 뒤에는 100만명 넘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가구 형태로 변화로 인해 2022년 기준 독거노인가구 31만 가구에 이르고 있고, 홀로사는 독거 노인의 경우 노인 빈곤율이 70.3%(보건복지부 발표)로 독거노인의 빈곤·고립 문제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김영옥 의원은 지난 12월 15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노인의 주 소득원은 기초연금과 노인일자리사업 정도가 전부”라며 “스스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어르신 인구는 증가하고 있으나 노인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특히 노인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노인 고립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며 “한번 멈춤을 시작하면 고립되기 쉽기 때문에 고립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인 문제 해결 방안으로 김영옥 의원은 “먼저, 노인들에게 적절한 일자리가 확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층으로 진입하면서 고학력, 전자기기에 익숙한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기존 단순노무 중심의 일자리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영옥 의원은 “고립감 해소 장치도 함께 있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음료배달 등을 통해 고립노인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에서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