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동남아 선호 뚜렷…라오스, 대만, 치앙마이 인기 급상승

하나투어가 2023년 4분기 송출객 수 44만명으로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료=하나투어
하나투어가 2023년 4분기 송출객 수 44만명으로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료=하나투어

[비즈월드] 하나투어의 지난해 4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가 44만명으로 2023년 전체 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부터 송출객 수는 점진적 증가세를 보였으며, 엔데믹 선언 및 3분기 이후부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4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는 2022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25% 증가해 전통적 성수기인 3분기 송출객 수를 훨씬 웃돌았다.

12월 패키지 송출객 수도 유의미한 수치를 기록했다. 2022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지난해 최고치를 경신했고, 2019년 동월 대비 회복률은 87%에 달한다. 

4분기 지역별 선호 비중을 살펴보면 동남아(47.8%), 일본(29.4%), 중국(7.9%), 유럽(7.5%), 남태평양(5.5%), 미국(1.9%) 순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동남아 집중 현상과 동남아 전세기 공급 확대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동남아 비중이 6% 포인트 증가했다.

동남아 중에서도 라오스(394%), 대만(217%), 치앙마이(214%) 등이 3분기 대비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1월부터 12월을 종합한 인기 지역은 동남아(45.4%), 일본(30.9%), 유럽(9.6%), 중국(6.3%) 순으로 지난해 동남아, 일본을 중심으로 한 근거리 여행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동남아 및 일본 등 단거리 중심 항공 공급석 증가로 매월 송출객 수가 증가했다”라며 “2024년 1분기 역시 수요와 공급의 안정화로 해외여행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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