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코어에 이어 ‘스키코어’ 주목…스포츠의 일상화 유행
일출 보러 나선 겨울철 산행…신발 선택도 중요해져
관계자 “활동성과 보온성 더한 스타일에 관심 높아져”

[비즈월드] 예년보다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려한 스타일보다 안전하면서도 따뜻한 기능성 옷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올해는 일상에서도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아웃도어룩이 특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캠핑과 같은 야외활동용 의류에서 영감을 받은 고프코어 룩에서 최근에는 스키복을 연상하게 하는 ‘스키코어’룩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청룡의 해인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일출을 보러 산이나 바다를 찾는다는 여행객이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겨울 야외 스포츠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관광객이 늘면서 아웃도어의 수요가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스포티룩 유행 ‘스키코어’ 주목…“기능성과 스타일 모두 갖춰야”

스키복을 일상에서 착용하는 ‘스키코어’ 유행으로 다양한 아웃도어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각 제품은 아크테릭스 세이버 인슐레이티드 재킷(왼쪽)과 아이더X디미토 고어텍스(VTX X EIDER) 2L 다운 재킷. 사진=브랜드 각 사
스키복을 일상에서 착용하는 ‘스키코어’ 유행으로 다양한 아웃도어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각 제품은 아크테릭스 세이버 인슐레이티드 재킷(왼쪽)과 아이더X디미토 고어텍스(VTX X EIDER) 2L 다운 재킷. 사진=브랜드 각 사

영하권의 겨울 날씨가 이어지며 겨울 대표 스포츠 중 하나인 스키장이 성수기를 맞았다. 스키어들의 발걸음이 스키장으로 모이는 가운데 스키복을 일상에서도 간편하게 착용하는 ‘스키코어’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스키코어는 아웃도어 활동에 착용하는 기능성 의류를 일상에서 입는 고프코어에서 파생된 패션 유행을 의미한다. 

먼저 아크테릭스의 ‘세이버 인슐레이티드 재킷’은 스키나 스노우보드 활동에 최적화해 제작됐다. 고어텍스 소재로 방수·방풍·투습 기능이 우수해 눈과 비바람을 모두 차단해 준다는 특징이 있다. 

헬멧 위에도 착용할 수 있는 스톰후드 디자인으로 보온재가 후드까지 삽입되어 있어 머리까지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또 자유로운 움직임을 위한 패턴이 적용돼 일상에서도 착용감이 좋다. 

아이더 X 디미토의 ‘GORE-TEX (VTX X EIDER) 2L DOWN JACKET’은 고어텍스의 소재와 프리미엄다운 충전재의 조합으로 제작된 겉옷이다. 발수·방수·방한 등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이라고 한다.

디자인은 사선으로 떨어지는 라인과 소매 부분의 입체 패턴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상체를 자연스럽게 감싸는 형태로 착용했을 때 편안하다는 특징이 있다. 

◆새해 일출 산행 뜬다…‘보온성’ 살린 고어텍스 등산화 추천

아웃도어 업계가 일출 등 겨울 산행을 나서는 등산객을 위한 등산화를 추천하고 있다. 각 제품은 K2 베가(왼쪽) 코오롱스포츠 #트라이포드 미드2. 사진=브랜드 각 사
아웃도어 업계가 일출 등 겨울 산행을 나서는 등산객을 위한 등산화를 추천하고 있다. 각 제품은 K2 베가(왼쪽) 코오롱스포츠 #트라이포드 미드2. 사진=브랜드 각 사

또 겨울철 일출을 보러 가볍게 등산에 나서거나 겨울 산행을 위한 등산화도 인기다. 특히 장시간 착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투습 기능이 좋고,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보온성 등 기능성이 필요하다. 여기에 각 스포츠 브랜드가 겨울 산행에 적합한 신발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 

먼저 ‘K2 베가’는 고어텍스 소재의 부드러운 촉감이 강점인 스프리트 가죽을 사용했다. 가볍고 편안한 트레킹화라는 특징이 있다. 발목을 감싸는 미드컷 신발로 발목을 보호해 산행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방풍·방수·투습 기능에 집중한 고어텍스 소재가 적용돼 날씨 예측이 어려운 겨울철 산행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외에도 엑스그립 아웃솔이 보행 때 안정감을 더하고, 쿠션감을 느낄 수 있는 엑스폼이 미드솔에 적용돼 발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의 #트라이포드 미드2는 하이킹슈즈의 대명사 트라이포드 미드가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하이킹과 트레킹 때도 착용할 수 있다. 발 볼을 여유롭게 제작해 유연한 움직임을 강조한 제품이다. 이에 더해 방수 기능이 집약된 고어텍스 3L 소재가 적용돼 쾌적하면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의 상록수 로고를 본떠 디자인한 아웃솔 트레드 구조로 전방 추진과 하산 제동에 신경 썼다. 따라서 산행 때 피로감을 줄여주고, 발목을 잡아줘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키코어는 스포츠 활동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기능성 의류를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다는 높은 활용도 덕분에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면서 “활동성과 보온성 더한 스타일에 관심이 높아진 만큼 아웃도어 신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차혜린 기자 / chadori95@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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