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등 KB금융 주요 자회사들이 장마철 피해를 대비해 지원 프로그램을 구상했다. 사진=KB금융그룹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등 KB금융 주요 자회사들이 장마철 피해를 대비해 지원 프로그램을 구상했다. 사진=KB금융그룹

[비즈월드] KB금융지주(회장 양종희)는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29일 단행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핵심가치·철학, 내외부 환경변화, 미래전략 등을 기반으로 조직운용체계 3대 원칙을 선정했다. 3대 원칙은 ▲고객·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조직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적 조직 ▲본질·현장에 집중하는 효율적 조직 등이다.

이를 위해 고객가치 제고와 상생 실천을 위한 조직을 신설·강화했다. 고객자산 보호를 위한 리스크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주와 자회사 리스크관리부서 등에 고객자산 리스크관리 미션을 부여했다. 또 내부통제를 담당하는 준법지원부에 '소비자보호팀'을 신설해 금융소비자보호도 강화했다.

아울러 기존 'ESG본부'를 KB금융그룹의 상생 금융을 총괄하는 'ESG상생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사회 공헌 활동을 넘어 소상공인·서민 등 소외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금융·비금융모델을 구축해 실천한다.

KB금융그룹은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해 글로벌·디지털 조직을 강화했다. 글로벌사업의 안정화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부문'을 지주 전담조직으로 전환하고 조직도상 가장 앞단에 배치했다.

또 디지털·AI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디지털 부문'을 신설한다. 산하에 DT 본부와 AI본부를 두어 디지털플랫폼·AI·데이터 영역의 역할을 명확하게 하되 유기적인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체계·조직을 강화했다. 디지털 부문은 생성형 AI 등 신기술 기반 디지털 금융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KB금융은 영업체계도 재정비한다. 영업 우선 조직을 위해 지주와 계열사 각각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그룹운영체계를 균형 있게 재편했다. 또 상생 경영과 디지털·AI분야 등에 대해 지주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한다. 사업 부문은 계열사 중심의 현장경영체제로 전환했다.

특히 기존 3명의 지주 부회장 등이 총괄했던 10개 사업 부문 중 그룹차원에서 집중해야 할 디지털·IT·글로벌·보험은 독립된 부문으로 강화한다. 계열사 간 시너지체계가 정착된 개인고객·WM연금·SME·자산관리·자본시장·CIB조직은 계열사 자율경영체계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KB금융지주의 부회장 직제는 폐지됐으며 기존의 10부문 16총괄 1준법감시인 체계가 3부문 6담당 1준법감시인으로 대폭 슬림화 됐다.

KB국민은행은 '은행 본연의 경쟁력 향상'과 '효율적 조직 구현', '고객·사회와 함께 하는 상생금융 강화'를 기조로 2024년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국민은행은 고객의 디지털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KB스타뱅킹, KB부동산 등 디지털플랫폼을 담당하는 '디지털사업그룹'을 신설했다. 또 외부 플랫폼기업과의 제휴·협업해 다양한 뱅킹서비스를 제공하는 임베디드 뱅킹을 확산할 수 있도록 '임베디드영업본부'를 신설했다.

또 데이터 기반의 시장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고객그룹 내 수·여신을 담당하는 '개인상품본부'를 만들었다. WM고객그룹에는 WM상품을 공급하는 '금융투자상품본부'를 편제했다.

아울러 AI기술을 활용해 은행 비즈니스 혁신·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데이터AI본'’를 'AI데이터혁신본부'로 재편하고 'AI비즈혁신부'를 신설했다. 고객·사회와의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ESG본부'와 'ESG기획부'를 'ESG상생본부', 'ESG상생금융부'로 재편했다.  

KB국민은행은 기업고객과의 상생·동반성장을 위해 '기업성장지원부'를 신설하고 준법·감사 조직의 역할을 확대했다. 보이스피싱 등 관리·보상을 위해 '소비자보호그룹' 역할도 확대했다.

은행의 16그룹 2총괄 33본부 104부 13개 지역그룹은 18그룹 31본부 93부 13개 지역그룹으로 변경된다.

KB금융지주는 이번 인사에서 글로벌·디지털·내부통제 분야별 전문가를 중용하고 다양성과 젊은 리더십(70년대생), 비은행 계열사 인재 발탁을 중점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KB국민은행은 영업현장 성과가 탁월한 직원에게 기회를 주고 지역그룹대표 대상 부행장 직위를 신설해 인사를 단행했다.

다음은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의 2024년 인사 명단이다.
 
[KB금융지주] 

<신규승진>

◇ 상무

▲재무기획부장 나상록 상무 ▲HR담당(CHO) 전효성 상무 ▲이사회사무국장 서기원 상무

<전적&승진>

◇ 부사장

▲전략담당(CSO) 이승종 부사장 (前 KB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전무) ▲디지털부문장(CDO), IT부문장(CITO) 조영서 부사장 (前 KB국민은행 DT전략본부 전무) ▲준법감시인(CCO) 임대환 부사장 (前 KB국민은행 자본시장영업본부 전무)

◇ 전무

▲보험사업담당 박효익 전무 (前 KB손해보험 개인마케팅본부 상무) ▲감사담당 차대현 전무 (前 KB국민은행 감사운영본부장)

<전적>

▲재무담당(CFO) 김재관 부사장 (前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ESG상생본부장 김경남 상무 (은행 겸직) (前 KB국민은행 외환사업본부장)

<유임>

◇ 부사장

▲리스크관리담당(CRO) 최철수 부사장 ▲글로벌사업부문장 서영호 부사장

◇ 전무

▲IR부장 권봉중 전무

<겸직>

▲기획조정부장 박찬용 (은행 겸직) ▲DT본부장 정진호 (은행 겸직) ▲고객경험디자인센터장 하윤 (은행 겸직) ▲AI본부장 육창화 (은행 겸직) ▲금융AI센터장 오순영 (은행 겸직) ▲IT본부장 오상원 (은행 겸직) ▲그룹아키텍처센터장 박기은 (은행 겸직) ▲그룹클라우드센터장 김주현 (은행 겸직)

[KB국민은행]

◇ 부행장 승진

▲글로벌사업그룹 강남채 부행장 ▲디지털사업그룹 곽산업 부행장 ▲경기지역그룹 김진삼 부행장 ▲기업고객그룹 박병곤 부행장 ▲기관영업그룹 서영익 부행장 ▲영업그룹 손석호 부행장 ▲테크그룹 오상원 부행장(지주 겸직) ▲자본시장사업그룹 이성희 부행장 ▲경영기획그룹 이종민 부행장 ▲강남지역그룹 이택연 부행장 ▲부산·울산·경남지역그룹 이혁 부행장 ▲WM고객그룹 장연수 부행장 ▲DT추진본부장 정진호 부행장(지주 겸직) ▲HR지원그룹 최석문 부행장

◇ 상무 승진

▲브랜드홍보그룹 박진영 상무(지주 겸직) ▲고객컨택영업본부 박철호 상무 ▲스타뱅킹영업본부 박형주 상무 ▲연금사업본부 염용섭 상무 ▲글로벌플랫폼본부 이영근 상무 ▲법률지원부 이종훈 상무 ▲모바일사업본부 이준호 상무

◇ 지역그룹대표 승진

▲남부지역그룹 김택규 대표 ▲호남지역그룹 노현주 대표 ▲중앙지역그룹 박선현 대표 ▲서부지역그룹 박종상 대표 ▲동부지역그룹 백영주 대표 ▲대구·경북지역그룹 이제식 대표

◇ 본부본부장 승진

▲대기업영업본부 고덕균 본부장 ▲직원만족본부 공영환 본부장 ▲채권운용본부 길광수 본부장 ▲개인상품본부 김경진 본부장 ▲기업스타뱅킹영업본부 김현욱 본부장 ▲임베디드영업본부 박명화 본부장 ▲테크인프라본부 박정호 본부장 ▲WM고객분석부 양영철 본부장 ▲감사본부 유현식 본부장 ▲외환사업본부 이상신 본부장 ▲투자영업본부 이원종 본부장 ▲구조화영업본부 이주창 본부장 ▲전략본부 정민수 본부장 ▲인프라영업본부 조상용 본부장 ▲디지털영업본부 최종진 본부장

◇ 부행장 전보

▲CIB영업그룹 강순배 부행장 ▲고객컨택그룹 김진영 부행장 ▲업무지원그룹 맹진규 부행장 ▲테크개발본부 박기은 부행장(지주겸직) ▲소비자보호그룹 박영세 부행장 ▲기획조정부 박찬용 부행장(지주겸직) ▲S&T본부 유창범 부행장 ▲AI데이터혁신본부 육창화 부행장(지주겸직) ▲여신관리심사그룹 이영직 부행장 ▲개인고객그룹 정문철 부행장

◇ 상무 전보

▲리스크관리그룹 송병철 상무 ▲글로벌성장지원본부 신승협 상무 ▲금융투자상품본부 이상화 상무 ▲AI자산운용센터 홍융기 상무

◇ 지역그룹대표 전보

▲북부지역그룹 이근배 대표 

◇ 본부본부장 전보

▲업무지원본부 이성준 본부장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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