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평성 가치 제고와 지역사회 나눔 실천 노력"

HK이노엔 임직원들이 지난 21일 서울시 어린이병원에서 '몰래 온 산타' 캠페인을 펼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 임직원들이 지난 21일 서울시 어린이병원에서 '몰래 온 산타' 캠페인을 펼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

[비즈월드] 국내외 제약사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나눔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선물을 들고 소아병동을 찾거나 기부금 전달,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캠페인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최근 크리스마스를 맞아 서울시 어린이병원 환아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몰래 온 산타' 캠페인을 진행했다. 

몰래 온 산타는 HK이노엔이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임직원이 직접 산타클로스가 돼 어린이병원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활동으로 2016년부터 매년 연말에 서울시 어린이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3가지 활동으로 진행해 보다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먼저 어린이들을 위해 손편지 카드를 작성하고 장난감 등으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정성껏 포장했다. 지난 21일에는 임직원들이 산타클로스와 히어로로 변신해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내원한 아이들 250명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걱정을 가져가는 애착인형인 ‘걱정인형’ 만들기 체험 활동도 운영했다.

GC녹십자는 최근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 기부금 중 1억원은 전국의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성금으로 쓰여지며 1억원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재난 구호사업과 노인, 장애인, 아동청소년 등을 위한 각종 복지사업에 보탬을 줄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이번 성금 기탁에 앞서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8월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된 행사로 지난 1992년에 처음으로 헌혈행사를 시작한 이후 약 30여년 간 1만5000명이 동참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임직원들이 지난 달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연탄은행과 함께 연탄 기부와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펼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화이자제약 
한국화이자제약 임직원들이 지난 달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연탄은행과 함께 연탄 기부와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펼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화이자제약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달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연탄은행과 함께 연탄 기부와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임직원·가족 63명이 참여했으며 한국화이자제약 기업 차원의 기부와 임직원들의 자체적인 기부를 더해 마련한 1만3660장의 연탄을 서울 성북구 정릉동 이웃에게 직접 전달했다. 

또 최근에는 아름다운가게 기부금 마련을 위해 사내 플리마켓과 디지털 기부 경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국노바티스는 최근 11월 한 달 간 펼친 '동행 기부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소아 류마티스 환우회인 무지개 모임에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환자들의 정서 지원과 치료 및 생활 지원에 보템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의 약 40명의 의료진들이 참여해 소아 류마티스 환자들 응원의 손글씨를 작성,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국오노약품공업은 최근 창립기념일(12월 11일)을 맞이해 재난 상황 시 안전확보와 인명구조를 위한 방재교육을 실시하고 소아암 환아와 보호자 가족들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교육에서는 임직원들이 응급 상황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인공호흡·심폐소생술 방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배우고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난해에 이어 2019년부터 인연을 맺은 ‘소아암NGO한빛’의 한빛사랑후원회를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소아암 환아와 보호자 가족들을 위한 시설인 '한빛·사랑하우스'에 필요한 물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노보 노디스크제약도 최근 아름다운생명사랑에 200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하고 취약계층 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자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노보 노디스크의 글로벌 캠페인인 '도시 당뇨병 줄이기'의 연구팀이 서울시의 면담 대상자를 찾는 과정에서 '아름다운생명사랑'의 가정방문 의료서비스를 알게 되면서 성사됐다.

해당 캠페인은 전 세계 여러 도시와 파트너십을 통해 시민의 라이프 스타일과 당뇨병 치료 환경을 개선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영국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덴마크 스테노 당뇨병 센터(Steno Diabetes Center)와 상호 협력 하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 13일 사샤 세미엔추크 노보 노디스크제약 대표와 김영진 아름다운생명사랑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16일에는 노보 노디스크제약 임직원이 모여 서울 강북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전기장판, 이불, 내복, 김장김치 등의 방한용품을 가정으로 직접 전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형평성 가치를 제고하고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도움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를 더욱 챙기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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