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삼표시멘트(대표 배동환·이원진)는 회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화물운송 트레일러 ‘자동개폐커버(Automatic Hatch Cover)’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개폐커버는 시멘트·곡물·사료 등 화물을 운송하는 트레일러 차량 상부에 있는 맨홀 뚜껑이다. 제품을 싣고 내릴 때 운전자가 3.65m 높이의 차량 위로 올라가 뚜껑을 여닫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삼표시멘트는 이를 자동화한 설비인 자동개폐커버를 개발해 추락사고 요인을 원천 차단했다. 지면에서 버튼을 누르면 해치가 자동으로 작동한다.

뿐만 아니라 시멘트 상차 시간 단축 효과도 크다. 자동개폐커버 적용 후 작업시간이 최대 50%까지 단축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삼표시멘트는 현재 수도권 차량 80여대에 자동개폐커버를 적용했고 포항·부산·창원 등 경상권을 시작으로 전라권과 제주 등 남부권 운행 차량에도 추가로 설비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