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GS리테일은 내년 상반기부터 편의점 GS25의 금융 편의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약 2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다.

GS리테일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편의점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23년 11월 기준 GS25의 11월 외국인이 주로 사용하는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결제 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총 221.3%가 늘었다.

또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 때 공개된 내년 외국인 관광객 목표도 2000만명으로 국내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GS리테일은 GS25에서 ▲부가세 즉시 환급(Tax Refund) 서비스 운영 점포 전국 확대 ▲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적용 가능 최저 금액 인하 ▲환전 서비스 운영 점포 확대 ▲외환 결제 서비스 운영 점포 확대 ▲외국인 결제 수단 프로모션 운영 등 금융 관련 편의 서비스를 도입한다.

특히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운영 점포가 기존 440여 개에서 전국 1만7000여 개로 확대된다. 사용할 수 있는 최저 금액도 1만5000원으로 낮춰 환전 이용률도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이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쇼핑 장소다”라며 “내년부터 가장 먼저 금융 편의 서비스를 새롭게 단장해 편의성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차혜린 기자 / chadori95@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