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SK텔레콤이 지난 3분기 국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ESG 경영'에 가장 높은 관심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3분기 국내 주요 이통사들의 ESG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해 19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등이다. '기업 이름'과 'ESG'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는 조사 방식으로 분석이 이뤄졌다.

SK텔레콤은 지난 3분기 ESG 경영 관련 정보량이 총 2750건으로 집계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8월 네이버 블로그 '뉴스미터'와 '김기자의 골프뉴스' 등에 공유된 내용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8월 발달장애인 골퍼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3' 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ESG 활동을 벌였다.

2위는 LG유플러스였다. 이 회사는 같은 기간 1414건의 ESG 정보량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온라인 커뮤니티 '38커뮤니케이션'에 공유된 내용 등을 보면 LG유플러스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춘천 왕터리조트에서 '두드림U+ 요술통장 2023 여름캠프'를 진행하는 등 꾸준한 프로그램을 이어왔다.

KT의 올 3분기 ESG 정보량은 1345건으로 조사되며 이통 3사 중 ESG 경영 관심도 3위에 그쳤다. 다만 KT도 지난 9월 온라인 커뮤니티 '마이민트'에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특수학교인 부천혜림학교 고등학생을 초청하는 등 ESG 경영을 전개해 왔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