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장남… 37세 '최연소 임원' 발탁
디지털전략·브랜드전략·커뮤니케이션 '3개 본부' 총괄

정경선 현대해상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 사진=현대해상

[비즈월드] 현대해상화재보험(대표 조용일·이성재)은 부문급 임원 기구인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업계 최초로 신설하고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 정경선씨를 CSO(전무)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정 CSO는 1986년생으로 현대해상 최연소 임원이다.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졸업 후 비영리 단체와 임팩트 투자사를 설립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혁신 비즈니스로 해결해 나가는 체인지메이커들을 지원해 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 CSO는 수십년간 현대해상을 이끌어온 정 회장의 밑에서 보험산업 등 금융 관련 경영수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받았다고 한다. 이번에 전무직을 맡아 디지털전략본부·브랜드전략본부·커뮤니케이션 본부 3개 본부를 총괄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정 CSO가 국내외 ESG 분야에서 쌓아 온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이 현대해상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정 CSO는 대형 보험사로서 시장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장기적 비전을 수립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할 예정"이라며 "선도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ESG경영 내재화, 고객·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 확대 등 회사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정 CSO를 포함해 내년 1월 1일자 인사를 이날 단행했다. 인사 명단은 아래와 같다.

<현대해상>

◇ 부사장 승진
▲자산운용부문장 황인관 ▲기업보험부문장 정승진

◇ 전무 승진
▲기업영업3본부장 윤의영

◇ 전무 선임
▲CSO 정경선

◇ 상무 선임
▲계리본부장 김경동 ▲AM2본부장 이기원 ▲커뮤니케이션본부장 박대수 ▲감사실장 이경만 ▲재무기획본부장 조희철 ▲AM마케팅본부장 김기훈 ▲장기손사본부장 김경종 ▲지방권대인보상본부장 유병국 ▲일반보험본부장 이재용 ▲호남지역본부장 길준희 ▲법인영업본부장 신봉인 ▲CISO 명지영 ▲대체투자실장 권용관

<현대C&R>

◇ 상무 선임
▲외주사업본부장 이성만

<현대HDS>

◇ 상무 선임
▲경영지원본부장 장유성 ▲SM본부장 이주원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 사장 선임
▲대표이사 김승호

◇ 상무 선임
▲특별자산본부장 신주현    

<현대하이라이프손해사정>

◇ 전무 선임
▲대표이사 이석영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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