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SK그룹이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4'에서 탄소 감축 기술과 사업으로 기후 위기가 사라진 '넷 제로(Net Zero)' 세상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그룹은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가 CES 2024에 참가해 '행복(Inspire Happiness)'을 주제로 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시관은 맑은 공기, 쾌적한 주거환경 등 기후 위기가 사라진 넷 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미래형 기차와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타고 AI로 운세도 볼 수 있는 테마파크 콘셉트로 준비된다. 전시관 규모는 1850㎡(약 560평)로 올해 1월 CES 2023 대비 627㎡(약 190평) 확대된다.

특히 그룹은 기후 위기가 사라진 넷 제로 세상에서의 행복을 체험한 고객에게 탄소 감축 여정에 동참하는 것이 '행복한 일이고 지속 가능한 행복을 지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여기에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 ▲전기차 배터리 ▲도심항공교통(UAM) ▲첨단소재 ▲플라스틱 리사이클링(Plastic Recycling)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등 각 멤버사의 탄소 감축 기술과 사업들을 개별 전시하지 않고 그룹화해 관람객들은 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게 그룹은 그동안 넷 제로를 에너지 전환 시대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보고 멤버사별로 다양한 탄소 감축 기술 및 솔루션을 개발해 온 만큼 내년 CES에서 관련 다양한 혁신 기술들과 추진 사업들을 공개, 세계 최고의 탄소 감축 솔루션 패키지(Solution Package)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SK그룹은 자산 총액 기준 대한민국 재계 2위의 대기업이자 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이다.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며 지속적인 혁신을 이뤄가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