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 대표 오세철)이 오만에서 추진되는 ‘살랄라 H2 그린암모니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그린암모니아 연산 100만t(톤) 규모다.

삼성물산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하이드롬 사, 오만 정부가 ‘살랄라 그린암모니아 사업 개발과 토지사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일본 마루베니, 오만 국영에너지 회사 OQ, UAE Dutco 등 글로벌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오만은 세계 최대 그린수소 허브를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적합한 중남부 지역 3곳에 그린수소 존(Zone)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1단계 두쿰지역 사업개발사를 선정한 데 이번 2단계 살랄라 지역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자를 선정했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따낸 살랄라 그린암모니아 프로젝트는 오만 남부 항구도시인 살랄라 자유무역지대에서 연산 100만t 규모의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오만국영에너지회사 OQ가 보유한 암모니아 플랜트를 활용해 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한다.

프로젝트는 오는 2027년 착공해 2030년부터 상업생산 계획이다. 생산된 그린암모니아는 한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돼 무탄소 청정에너지 전력생산에 활용된다.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에너지솔루션사업부장은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세계적 규모의 그린암모니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회사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