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뮤지컬‘시스터 액트’활용, 한국관광 홍보·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스터 액트 공연단 부산 전포공구길 버스킹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시스터 액트 공연단 부산 전포공구길 버스킹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비즈월드]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와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지난 7일 K-뮤지컬을 활용한 한국관광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K-뮤지컬 활용 한국관광 홍보 콘텐츠 개발과 상호 채널 활용 홍보 프로모션 전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디지털 마케팅을 공동 추진하고, EMK의 뮤지컬 ‘시스터 액트(SISTER ACT)’ 팀은 한국관광 서포터즈 ‘K-프렌즈 명예회원’으로 임명되어 다양한 한국관광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명의 미국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2006년 초연 이후 누적 관람객 600만명 이상을 기록한 글로벌 인기작이다. 이번 공연은 배우 캐스팅부터 무대 구성까지 한국 방식의 K-뮤지컬로 재탄생한 데 특이점이 있으며 지난 11월 21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계획 중이다.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시스터 액트의 주연 배우 니콜 바네사 오티즈(Nicole Vanessa Ortiz)는 ”아름다운 관광지와 맛있는 음식도 매력적이지만 곳곳에서 웃음으로 맞이해준 한국인들의 친절에 크게 감동했다”며 ”한국에 있는 동안 여러 지역을 방문해보고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왼쪽)이 뮤지컬 '시스터 액트' 배우에게 K-프렌즈 명예회원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왼쪽)이 뮤지컬 '시스터 액트' 배우에게 K-프렌즈 명예회원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한편 공사는 외국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K-뮤지컬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한국관광 통합 마케팅 플랫폼 ‘VISITKOREA(visitkorea.or.kr)’에 주요 공연장 및 공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K-뮤지컬 특집 테마관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 시스터 액트 공연단에게 경복궁, 청와대, 부산 해운대 등 주요 관광지 방문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한국관광과 뮤지컬이 결합하여 또 다른 한류 열풍을 이끌 매력적인 K-콘텐츠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는 앞으로 K-뮤지컬이 한국을 방문하는 주요 목적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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